“의원들 힘 모아 정책 의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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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힘 모아 정책 의회 만들 것”
  • 김종욱 기자
  • 승인 2011.01.06 14:10
  • 호수 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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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최채민 남해군의회 의장

■지난해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 이번 의회는 노련한 재선의원과 패기의 초선의원들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것 같다. 그 덕분인지 의회가 집행부 견제와 군민 대변이라는 순기능을 다할 수 있었다고 본다. 올해 역시 그러한 의원들의 조화를 토대로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려 지난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준 의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올해 의정활동의 주요 방안은 =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의 다양한 의견이 군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조례안 발의와 군정질의 등을 통해 행정이 제대로 군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견제하는 것도 의회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의원 개개인이 공부하고 연구해야만 한다. 의원은 군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자일 뿐,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마음가짐으로 항시 공부하며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해야만 한다. 그러한 정책의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의원들과 힘을 모으겠다.

■의회는 각종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집행부를 견제한다. 이러한 관계에서 집행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의회는 군정질문, 5분 발언,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등으로 집행부를 견제한다. 하지만 이러한 견제가 유명무실하게 끝나기도 한다. 그것은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안이 명칭만 조금 바뀐 채 그대로 올라온 것이 있었다. 의원이 군민을 대표한다는 사실을 주지한다면 의원들의 지적사항은 군민들이 바라는 것이자 개선이 필요한 것이다. 의원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군정에 반영해 달라.

■의원들이 평소 의정활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은 = 무엇보다 의회 본연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아무래도 군민들의 대표로서 군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보니 군민들의 고충과 숙원사업 해결 등 대민의정활동을 위해 조례제정을 위한 자료수집과 군정에 대한 타당성 조사, 다른 지자체와의 비교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언론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는 역할이라면 언론은 행정과 의회를 동시에 감시하는 기관이다. 잘하고 있는 것을 칭찬하며 힘을 북돋아주고 잘못하고 있는 것은 질책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에서 어느 한편으로 치우친다면 지역사회는 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항상 초심을 잃지 말고 ‘직필정론’을 하며 행정과 의회를 견제, 지역사회가 중심을 잡아갈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 아울러 모든 군민들이 지역최대현안인 인구증대사업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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