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산 흑마늘,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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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산 흑마늘, 안심하고 드세요
  • 김창근 기자
  • 승인 2011.01.13 13:17
  • 호수 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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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의성 흑마늘 사건 남해산 흑마늘 제품에도 영향끼쳐
남해가공업체, 철저한 품질관리로 위기 극복하자 결의

중국산 저질마늘과 카라멜 등 향신료를 사용한 가짜 의성흑마늘 제조업체적발 여파가 남해 흑마늘 가공업체에까지 미치고 있어 해당업체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군내 8개 흑마늘 제조업체는 가짜 의성흑마늘 사건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해 대표자 회의를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4차례 열고 남해산 제품의 우수성과 신뢰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결의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부정적인 기사 하나가 소비자들의 선택기준을 좌우한다며 식품제조업체의 최대 대목인 설을 앞두고 흑마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각인되지 않도록 남해산 흑마늘의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행정, 유관기관 등과 함께 남해산 흑마늘 가공업체에 대한 품질 단속을 실시해 남해 흑마늘 제품의 우수성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을 논의했다.

특히 대표자들은 남해에서 생산되는 흑마늘 제품은 모두 지리적표시 제28호를 획득한 남해마늘만을 원료로 하고 있다며 남해산 흑마늘 제품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서군호 새남해농협 흑마늘가공소장은 “지난 6일 KBS를 비롯한 각 방송사의 가짜 의성 흑마늘 사건 보도이후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고객에게 일일이 새남해농협의 흑마늘은 조합원들이 직접 재배한 남해산 마늘만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을 반복하고 있다”며 “예년 같으면 설 대목을 앞두고 주문이 쇄도할 때 인데 오히려 주문량이 감소하고 있어 하루 빨리 홍보를 강화해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흑마늘 가공업체의 또다른 대표자는 “한 개인의 잘못된 욕심이 부른 사건이다 남해마늘로 생산되는 남해산 흑마늘 제품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적정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은 편”이라며 “품질과 이미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오히려 이번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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