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확보 지금부터 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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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확보 지금부터 뛰자!
  • 김광석(본지 발행인)
  • 승인 2011.02.24 15:25
  • 호수 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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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 필자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를 2월 안에 개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적이 있다.

지난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었던 미묘한 시기라 그런지 군과 국회의원 간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던 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25일(금) 군과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이 군청회의실에 모여 내년 국ㆍ도비 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하니 반갑지 않을 수 없다.

군과 남해군의회는 어제 군수실에서 사전 검토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군은 10개 핵심사업과 각 실과소별 주요사업에 대한 자료집을 내놓았다. 총 82건에 필요한 사업비는 2조7885억원이나 됐다.

이 중에서 3074억원(국비 1945억원, 도비 654억원, 군비 474억원)은 2012년에 필요한 것이었다.
즉 내년 국ㆍ도비확보 목표치가 약 2700억원에 달한다.

어느 것 하나 덜 중요하거나 시급하지 않은 사안이 없다.
정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국도 19호선 확포장, 남해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올해와 내년에 사업비를 집중시키지 못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이 조언한 의견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선택과 집중, 파급효과가 크고 지역별 균형발전을 안배한 사업순위를 정해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좀 더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서 전략과 전술을 야물게 만들자는 결의도 나왔다.

이는 지난해 국회 안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의 뒷받침 속에 예산안계수조정위원 역할을 담당한 여상규 국회의원의 활약으로 역대 최고의 국비를 확보해낸 성과가 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다. 올해도 그런 팀-워크를 발휘해보자는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면서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위안을 받는다.

모두가 이렇게 한덩어리로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뭐 있겠는가!
우리에게는 도지사와 농산물유통공사 사장까지 있다. 

그러나 칭찬만 할 수는 없다. 군민들의 주마가편이 필요하다. 더 큰 목소리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덤비라는 채찍질을 해야 한다.

내년 정부예산의 얼개는 4월에 얼추 짜진다. 중앙정부예산을 확보하려면 우리가 필요한 사업비를 경남도는 물론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 중앙정부 산하 기관이 중앙정부에 올릴 계획안에 포함시켜내야 한다.

따라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허용된 시간이 많은 것 같지만 결코 많지 않은 것임을 모두가 함께 자각하고 최선을 다해 뛰자는 것이다.

바로 내일 국회의원과 도ㆍ군의원, 군수와 실과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미 한 차례 사전검토회의를 거친 만큼 이날 전략회의는 보고서 읽는 시간은 사전자료로 대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최대한 늘렸으면 한다.

그리하여 전략회의의 목표인 ‘선택’과 ‘집중’에 대한 결론을 조기에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필자는 내년 국ㆍ도비를 확보해내는데 6급 팀장들이 좀 더 크게 활약해줄 것을 기대한다.

사실 행정의 질은 6급 팀장들의 질이나 다름없다. 6급 팀장들이 도나 중앙정부를 상대로 얼마나 열심히 뛰어주느냐에 군민의 희망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예산 많이 따오는 팀장은 승진점수도 많이 주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한파와 구제역 때문에 많이 움츠려 있었다.
우리 신문사도 정말 힘든 시기를 넘기고 있다.

그러나 봄은 오고 있다. 아니 이미 와 있다. 자 일을 시작하자! 모두 함께 석전경우(石田耕牛)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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