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남해와 사랑에 빠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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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남해와 사랑에 빠져있습니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1.04.16 17:49
  • 호수 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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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현 숙 - 남해힐링센터 교수

저는 지금 남해와 사랑에 빠져있습니다.
바다를 닮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젊음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곳!! 이 곳 만큼 사람의 목소리가 살아 있고, 그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은 본 적이 없습니다.

남해에 정착한 지 어언 3년! ‘남해 배우기’를 거처 ‘남해 사랑하기’로 이어지고 있는 일상, 그 중심에 ‘남해시대’가 자리매김하기를 원하며 축하 메시지 전해봅니다.

각자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백을 만들어 주는 일,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곳, 다른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알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들 스스로가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음을 믿는, 그래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신문이 ‘남해시대’ 이길 바랍니다.

경쟁에서 이기는 자가 성공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시대는 2000년을 기점으로 끝이 났다고 합니다.
즉 물고기자리 시대가 가고 지금은 물병자리 시대, 화합과 조화, 균형을 이루는 발전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의 의미가 되는 시대가 도래 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남해가 적당히 아름다운 섬으로 남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아름다운 것은 얼마가지 못하지만, 엄청나게 아름다우면 100년 후에도 통하는 명품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명품 남해 만들기에 남해시대가 앞장서기를, 아니 이미 앞장서서 가고 있다고 주저 없이 말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화합과 균형, 그리고 조화로운, 그래서 사람들이 보물이 되는 그 역할을 남해시대가 하길 원합니다.
저는 건방지게도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모든 인간이 자유로워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자신의 깨어있는 의식에 따라 살 수 있는 세상을 나는 원합니다. 누구의 말에도 흔들림이 없는, 아니 그 어떤 유혹에도 쉽게 동요하지 않는 순수성과 초연함이 깃들어 있는 그 젊음의 에너지로 살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내가 남해에 사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선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만드는 신문이 남해시대이길,
‘그것을 선사하고 싶은 간절하고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이야기 할 줄 아는,
이야기를 잘 만드는 사람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처럼, 그 이야기를 만드는 신문이 남해시대이길 감히
욕심내어 봅니다.

남해 사람들을 미치도록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신문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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