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사랑 = ‘남해시대’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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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사랑 = ‘남해시대’ 사랑 ♡
  • 남해타임즈
  • 승인 2011.04.16 17:58
  • 호수 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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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 화 - 부산대 명예교수

남해시대(Namhae Times)를 창간한지가 벌써 5년이 된다고 합니다. 지방언론으로서 또한 독자들이 만든 유력지로서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5년이라지만 남해시대 김광석 대표의 언론경력 20여년을 합치면 성년이 되고도 남습니다. 지방과 나라의 언론창달을 위해 이제 힘찬 도약을 할 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Times(시대)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뉴욕 타임스, 런던 타임스, 모스크바 타임스, 파이넨셜 타임스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저의 은사였던 한 미국교수는 자기의 자서전을 쓰면서 In My Times(나의시절에는, 혹은 그때 그 시절)이라고 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남해에 온지는 얼마 되지는 않지만, 날이 갈수록 남해를 재발견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남해의 신문인 ‘남해시대’와도 벌써 사랑에 빠지게 됐습니다. 남해시대신문을 만들고 있는 의욕에 찬 젊은 사람들, 그리고 앞만 보고 한길로 달려온 남해시대의 대표, 그들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이 절실해 보이고 힘을 실어주고 싶어서 였을 것입니다.

나라의 발전과 민주주의의 발달은 언론창달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언로(言路)가 트여 있어야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는 군사독재와 이명박 등의 정권을 거치면서 언로가 트여 있었다고 보기에는 사람에 따라 견해를 달리 할 것입니다.

지금이 위기로 보이는 것이 자본과 결탁한 언론이 방송까지 장악하고 이를 통해 정부가 매스컴을 장악해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어리석은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의 통제는 전체주의 아래에서나 가능한 일인데도 말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왔다고도 볼 수 있고, 정당정치와 대의정치 역시 제 구실을 하지 못해, 마치 조선시대의 당파싸움에 버금가는 패거리 싸움을 해 왔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매스컴의 장악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것입니다. 공산주의 일당정치에 문제가 있다면 자본주의적 부루주아(가진자들) 민주주의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돈으로 언론을 장악하고 정치를 하면 부패가 만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감시, 견제하는 역할이 언론의 몫입니다. 따라서 한 나라의 언론은, 중앙지는 말 할 것도 없고, 지방언론, 지방지의 역할이 중차대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더 더욱 ‘남해시대’의 역할은 필수적이고 막중합니다. 남해시대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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