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전통시장 살리기와 마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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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전통시장 살리기와 마늘축제
  • 남해타임즈
  • 승인 2011.05.06 16:46
  • 호수 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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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홍 주-창원지법진주지원·남해군법원 조정위원·본지논설위원


오는 5월 26일부터 진행되는 남해보물섬 마늘축제가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마늘축제를 찾아오는 관광객으로 대목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남해전통시장과 도로변상가는 공동화 현상으로 철시 상태를 맞는다.

물론 급격한 인구감소와 지역경기침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남해전통시장에 오면 흥을 곁들인 공연문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관광객이 마늘을 비롯한 주된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점포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한산한 것은 평소에도 별반 다르지는 않다.

행정당국에서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전통시장을 살리고자 시설 현대화를 지원하고 종사자에 대한 서비스교육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러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기대한 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생각을 바꿔 전통시장 살리기에 지원되는 예산의 일부를 활용해 마늘축제와 같은 전국적인 홍보를 할 만한 지역특성을 살린 생활문화축제를 기획해 추진함으로서 테마가 있는 전통시장으로 살려나가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지역경제 침체를 걱정하는 일각의 지적대로, 한적한 외곽의 국도변에서 치러지는 마늘축제를 시내로 옮겨 남해전통시장 일대에서 축제의 주된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그동안 외곽에서 진행하던 제50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상권위축을 고려해 10년 만에 다시 시내로 옮겨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개최했다.

온양온천역광장에 주무대를 설치해 온양온천시장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의 유명한 축제를 살펴봐도 복잡한 교통난과 주민들이 겪는 혼잡스럽고 불편한 일상에도 불구하고 일정규모의 도시전체를 축제행사장으로 활용해 주민들과 어울리고 그 지역의 생활문화를 접하게 함으로서 자연스럽게 도시와 특산물의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고 한다.

남해마늘축제의 경우에도 행사장을 굳이 한곳에 밀집시키기보다 남해전통시장과 주차시설 그리고 도로변을 비롯한 시내전지역에 행사장 등을 배치해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문화축제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해 스쳐 지나가기만하던 축제 관광객을 유도해 전통시장과 시내를 많은 인파가 붐비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전통시장도 살리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도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또한 마늘축제 행사장을 시내로 옮겨오면 버스 등 대중교통이용이 쉽고 관광객이나 군내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다. 물론 주무대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장을 설치할 만한 넓은 광장이나 교통난, 주차난을 먼저 고려해야겠지만 인파로 북적거리는 전통시장과 주변도로를 생각하면 주민들이 겪는 며칠 동안의 교통 불편은 충분히 감내하지 않을까하는 순진한 발상도 해본다.

덧붙여 많은 예산을 들여서 우리고장에 유치한 스포츠대회 등 크고 작은 전국단위의 행사장에 문화관광안내소를 반드시 설치해 마늘축제를 비롯한 지역의 문화와 축제를 소개하고 관광명소나 특산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사를 유치하고 기획·추진하는 단계에서부터 문화관광부서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뜻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오는 5월 26일부터 진행되는 남해보물섬 마늘축제가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마늘축제를 찾아오는 관광객으로 대목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남해전통시장과 도로변상가는 공동화 현상으로 철시 상태를 맞는다.

물론 급격한 인구감소와 지역경기침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남해전통시장에 오면 흥을 곁들인 공연문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관광객이 마늘을 비롯한 주된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점포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한산한 것은 평소에도 별반 다르지는 않다.

행정당국에서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전통시장을 살리고자 시설 현대화를 지원하고 종사자에 대한 서비스교육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러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기대한 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생각을 바꿔 전통시장 살리기에 지원되는 예산의 일부를 활용해 마늘축제와 같은 전국적인 홍보를 할 만한 지역특성을 살린 생활문화축제를 기획해 추진함으로서 테마가 있는 전통시장으로 살려나가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지역경제 침체를 걱정하는 일각의 지적대로, 한적한 외곽의 국도변에서 치러지는 마늘축제를 시내로 옮겨 남해전통시장 일대에서 축제의 주된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그동안 외곽에서 진행하던 제50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상권위축을 고려해 10년 만에 다시 시내로 옮겨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개최했다.

온양온천역광장에 주무대를 설치해 온양온천시장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의 유명한 축제를 살펴봐도 복잡한 교통난과 주민들이 겪는 혼잡스럽고 불편한 일상에도 불구하고 일정규모의 도시전체를 축제행사장으로 활용해 주민들과 어울리고 그 지역의 생활문화를 접하게 함으로서 자연스럽게 도시와 특산물의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고 한다.

남해마늘축제의 경우에도 행사장을 굳이 한곳에 밀집시키기보다 남해전통시장과 주차시설 그리고 도로변을 비롯한 시내전지역에 행사장 등을 배치해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문화축제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해 스쳐 지나가기만하던 축제 관광객을 유도해 전통시장과 시내를 많은 인파가 붐비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전통시장도 살리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도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또한 마늘축제 행사장을 시내로 옮겨오면 버스 등 대중교통이용이 쉽고 관광객이나 군내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다. 물론 주무대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장을 설치할 만한 넓은 광장이나 교통난, 주차난을 먼저 고려해야겠지만 인파로 북적거리는 전통시장과 주변도로를 생각하면 주민들이 겪는 며칠 동안의 교통 불편은 충분히 감내하지 않을까하는 순진한 발상도 해본다.

덧붙여 많은 예산을 들여서 우리고장에 유치한 스포츠대회 등 크고 작은 전국단위의 행사장에 문화관광안내소를 반드시 설치해 마늘축제를 비롯한 지역의 문화와 축제를 소개하고 관광명소나 특산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사를 유치하고 기획·추진하는 단계에서부터 문화관광부서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뜻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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