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큰스님 함께한 망운사 범종타종식
상태바
고산 큰스님 함께한 망운사 범종타종식
  • 김광석 기자
  • 승인 2011.05.26 15:03
  • 호수 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명 인사들과 불자들 타종해보며 ‘찬사’
큰돈 보시한 장남인 향우에게 감사 전해

 

 

망운산 망운사의 범종 타종식이 지난 21일 오전 11시 망운사에서 봉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하동 쌍계사 조실인 고산 큰스님의 법어를 듣는 법요식으로 치러진 이날 타종식은 여상규 국회의원, 김장실 예술의 전당 사장, 정현태 군수, 최채민 의장과 의원들, 이재열 도의원, 곽명달 경찰서장 등 유명 인사들과 한옥두 재부향우불자회장 등 많은 군내외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보리암 주지 능원스님, 법흥사 해문스님 등 교구 내 전 사찰 암자의 주지스님들도 고산 큰스님의 행차에 동참했으며 용문사 주지 성전스님은 이날 법회의 사회를 맡았다.

망운사 주지 성각스님은 “오늘은 지난 15년 동안 망운사 중창불사를 마무리 짓고 사부대중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날”이라면서 “망운암을 불도량답게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준 박희태 국회의장님과 역대 군수님들, 그리고 특히 범종 불사에 큰돈을 보시해준 향우기업인인 장남인 덕인산업 회장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보광전 법단에 오른 고산 큰스님은 저 유명한 달마대사와 양무제의 일화를 소개하며 “주객(主客)과 범성(凡聖)을 애써 분별하려했던 분별심, 즉 중생이 사주팔자로 행불행을 알아보려하는 어리석은 일을 스님에게 구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나가려는 자기본래의 마음, 한 가지라도 내 가까운 이웃에게 먼저 보시하려는 마음을 실천하는 것이 참된 불자가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는 참석한 모든 불자들이 직접 타종을 해보는 순서로 길게 이어졌다.

남해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는 이날 망운사로 오르는 길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한편 경남도민일보는 이날에 맞춰 성각스님의 ‘산사에서 들려오는 소리’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성각스님이 그동안 경남도민일보에 게재해온 칼럼들을 선서화와 함께 싣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