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남해포럼 창립 1주년 세미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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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남해포럼 창립 1주년 세미나 열어
  • 장민주 기자
  • 승인 2011.08.18 12:10
  • 호수 2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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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의 미래발전 전략과 실천방안을 주제로 토론
전문가와 향우, 군민들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 펼쳐

보물섬남해포럼이 창립 1주년을 맞아 ‘남해군의 미래발전 전략과 실천방안’이라는 주제로 지난 12일 남해대학 대강당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정현태 남해군수를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이재열 도의원, 최채민 의장과 의원들, 류동길 숭실대 명예교수, 김동규 전 고려대 교수, 향우와 군청 공무원, 군민들이 자리를 메웠다. 5시간 여 동안 남해군 발전의 현안문제와 해결방안, 남해군정의 주요사업 과제와 실천방안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고 남해군의 미래발전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류동길 교수의 ‘남해의 희망과 미래 그리고 꿈’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이 열렸다. 류 교수는 강연을 통해 “남해에 미래와 희망이 있는가. 그런 질문은 어리석다. 희망과 미래가 없는 곳이 어디 있는가. 문제는 희망과 미래를 어디서 찾는가 하는 점이다. 남해 밖에서 찾을 수는 없다. 남해안에서 찾아야한다”고 피력했다.

강연이 있은 후 시작된 제1회의에서는 ‘남해군 발전의 현안문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남해군의 인구 증가 방안(박성석 경상대 교수), 남해군 학교교육의 현안 문제와 해결방안(정규영 청주교대 교수), 노인과 건강(정규병 고려대 교수), 남해 고유의 음식문화 브랜드 개발(김정숙 영산대 겸임교수), 농업환경 보전 관리요원 제도(강태경 계명대 명예교수), 보물섬 남해의 보물 기르기(노영재 충남대 교수) 등 각 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제2회의는 ‘남해군의 주요사업 과제와 실천방안’에 대해서남해군 커뮤니티 헬스케어 시범도시 육성의 과제와 실천방안(김영운 동방대학원대 교수), ‘수상 레저를 이용한’ 남해군 워터파크 프로젝트(고병국 남해카약클럽 대표), 남해 어촌체험관광 활성화 방안(김석영 남해대학 교수), 보물섬 남해에서 캐는 또 하나의 ‘문학 진주’와 서불과차와 남해(설성경 연세대 명예교수, 장대우 남해서복회 사무국장), 보물섬 남해 농지의 정정화의 이론과 방법(정동효 중앙대 명예교수), 한려대교의 건설과 남해발전의 미래(김영표 국토연구원 선임위원)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제3회의에서는 종합토론과 자유주제 발언과 남해 화력발전소 유치에 대한 찬반토론도 이어졌다.

자유주제 발언에서 나온 발언을 정리해보면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자
▲당장의 효과보다는 긴 안목을 가지고 내다보며 빨리 한려대교를 건설해야 한다
▲화력발전소는 그린에너지가 아니다. 발전소가 생기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지난 500년 남해 정체성이 흔들린다
▲말은 보물섬이지만 언제 보물이 나올지 모르겠다. 화력발전소가 보물섬 이미지와는 맞지 않지만 겁만 내지말고 저질러봐야 한다. 친환경발전소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타당성조사만이라도 해보자
▲남해는 큰 기업유치는 경제성 부분 등의 문제로 어렵다. 그러나 장점을 잘 활용해 그에 맞는 기업을 유치하면 된다
▲남해의 약초자원을 보호해야 보물섬이 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정기총회를 마쳤다.

류삼남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토론회는 토론을 통해 문제를 제시하고 해법을 찾는 자리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얘기들을 정책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남해군이 집행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이 토론을 통해 남해군민이 감동을 받고 감명을 받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정현태 군수는 “전국에서 모여든 석학들은 보물섬 남해를 이루는 하나하나의 보물들”이라면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보물섬 포럼에 각별한 애정을 표하고 이어서 “1420년 세종대왕이 집현전에서 학문적 기반을 닦고 내공을 쌓아 조선이 500년 찬란한 역사를 이어왔듯이, 보물섬 포럼을 통해 남해의 미래 역사를 설계하고, 지혜의 등불이 50만 내외 군민을 비춰 아름다운 세계 속의 보물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정표이자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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