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타당성 조사 ‘59.4%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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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 타당성 조사 ‘59.4% 찬성’
  • 장민주 기자
  • 승인 2011.08.25 17:25
  • 호수 2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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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26.7% … 군, 타당성 조사 조건부 동의키로
화력발전소 건설 타당성 조사 군민의견조사 결과 발표

남해군민의 59.4%가 화력발전소 건설 타당성 조사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은 지난 22일 군청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력발전소 건설 타당성 조사 동의여부에 대한 군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한 군민 설문조사에서 찬성이 59.4%, 반대가 26.7%, 잘 모르겠다 13.9%로 나타났다며 결과를 발표했다.

군은 설문조사 용역기관인 (주)경남리서치에 의뢰, 지난 1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00명씩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법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추출 방법은 지역별 인구 비에 따라 대상을 강제할당하는 층화할당무선표본추출법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차 조사 39.5%, 2차 조사 45.1%이며 표본오차는 1,2차 합쳐 ±3.10%p(95% 신뢰수준)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군은 이달 안으로 타당성 검토 동의서를 한국동서발전(주)에 제출할 계획이며 9월 타당성 조사를 담당할 용역업체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하게 된다.

군은 타당성 검토가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보물섬 남해의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조건부로 타당성 검토에 동의할 것이며, 군의 동의조건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한국동서발전(주)에서 받아들일 경우 건설타당성 검토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조건으로는
▲육상으로의 송전선로는 불가하므로, 해저선로 또는 지중화 방안을 마련할 것
▲옥내저탄장 설치, 회사장 비산방지 및 바다 유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매연 등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최신 친환경 설비 계획을 마련할 것
▲온배수 등 해양오염 최소화를 위한 대책 및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
▲대기 및 해양오염 피해의 분석 및 평가 결과를 제출할 것
▲발전소 주변의 친환경공원화 계획을 마련할 것 등 모두 여섯 가지이다.
군 경제과 담당자는 “이번 여론조사가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 응답률이 높은 것은 화력발전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든지 군민 한사람, 한사람이 남해군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줬기 때문에 나온 응답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해군발전을 위한 현안과제에 대해서는
▲기업유치로 경제활성화 37.9%,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19.8% 
▲농수산물의 명품 브랜드화 15.9%
▲청정환경보전 13.5%
▲교육 및 복지수준 향상 8.8% 등으로 나타났다.

화력발전소를 건립할 경우 남해군의 발전 도움 정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도움이 될 것이다 44.1%
▲매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3.8%
▲대체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11%
▲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10.8%
▲잘 모르겠다 10.3%로 나타났다.

 
화력발전소 건설 타당성 용역 실시를 위한 여론조사

남해군은 화력발전소 건설 타당성 용역을 남해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토록 할 것이라며 지난 1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60%에 달하는 찬성표와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 높은 응답률이 남해군민이 화력발전소 유치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군은 이 자료를 토대로 8월안으로 타당성 용역실시 동의서를 한국동서발전(주)에 제출하고 9월부터는 바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고 내년 3월께는 용역보고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정현태 군수는 화력발전소 유치결정은 주민투표로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4월 총선으로 인해 주민투표는 현재 불가능한 상황이다. 토론회나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통해 사업유치가 긍정적으로 가게 되면 주민투표는 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편집자 주>


남해군의 발전을 위한 현안 과제

‘기업유치로 경제활성화’ 기대 가장 높아

보물섬을 지키는 것도 경제활성화 도움

남해군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제에 대한 1차 조사결과는 기업유치로 경제활성화를 해야한다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20.6%, 농수산물의 명품브랜드화 14.8%, 청정환경 보전 13.0%, 교육 및 복지수준 향상 7.2%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4%로 나타났다.

2차 조사결과는 기업유치로 경제활성화를 해야한다는 응답이 35.2%,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19.0%, 농수산물의 명품브랜드화 17.0%, 청정환경 보전 14.0%, 교육 및 복지수준 향상 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6%로 나타났다.

1차 조사와 2차 조사를 비교했을 때 기업유치로 경제활성화는 1차 조사때보다 2차 조사때 5.2%가 감소한 반면 농수산물의 명품브랜드화는 2.2%, 교육 및 복지수준 향상은 3.2%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남해군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제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결과를 분석해보면 기업유치로 경제활성화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37.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19.8%, 농수산물의 명품브랜드화 15.9%, 청정환경 보전 13.5%, 교육 및 복지수준 향상 8.8%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5%, 기타가 0.6%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의하면 남해군민은 남해군의 발전을 위해 기업을 유치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보기에는 기업유치로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이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나날이 성장해가는 남해군의 문화관광사업부분이나 농수산물 명품 브랜드화, 청정환경 보전 등 남해의 자연을 지키고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 49.2%에 달한다. 이는 기업유치보다 11.3%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차 조사는 기업유치로 경제활성화가 40.6%로 높게 나왔지만 2차 조사에서는 35.2%로  5.4% 줄어들었다.

반면 농수산물의 명품 브랜드화와 교육 및 복지수준 향상은 1차 조사보다 2.2%, 3.2% 각각 높게 나타났다.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보물섬 남해브랜드를 꼭 지켜내는 것도 남해군의 경제활성화에 꼭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안 과제로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고 특히 남성은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여성은 교육 및 복지수준을 향상해야 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연령별 분석결과, 20대 이하는 문화관광사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3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력발전소 건립 타당성 용역 실시에 대한 찬반은

군민 ‘10명 중 6명이 찬성’

20대·50대 이하에서 반대의견 상대적으로 많아

화력발전소 건립에 관한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는 것에 대한 1차 조사결과는 찬성 59.6%, 반대 28.0%, 잘 모르겠다 12.4%로 나타났다.

남해군민 10명중 약 6명이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는 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한다는 의견보다 31.6%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차 조사결과는 찬성 59.2%, 반대 25.4%, 잘 모르겠다 15.4%로 나타났다. 남해군민 10명 가운데 약 6명이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한다는 의견보다 33.8%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역별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1차 조사에서는 창선면을 제외한 모든 읍면에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한다는 의견보다 많았으나 창선면의 경우 찬반의견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조사에서는 남해읍, 설천면, 남면, 삼동면의 경우 반대한다는 의견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력발전소 건립에 관한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는 것에 대한 1·2차 조사 결과를 합한 결과는 59.4%가 찬성, 26.7%가 반대. 13.9%가 잘 모르겠다로 나타났다.

이는 남해군민들 10명 가운데 약 6명이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타나났고,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한다는 의견보다 32.7%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분석결과 남성은 59.8% 찬성, 33.3% 반대, 6.8% 잘 모르겠다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59.0% 찬성, 20.1%반대, 20.9% 잘 모르겠다로 나타나 성별에 관계없이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한다는 의견보다 휠씬 더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석결과를 보면 연령에 관계없이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한다는 의견보다 많았으나 20대 이하, 50대 이하의 경우 반대한다는 의견이 타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성한다는 의견보다 많았으나 남해읍, 설천면, 창선면의 경우 반대한다는 의견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응답자들 중 찬성 의견이 60% 정도 된다는 것은 서면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의견이 무엇이든 남해의 발전을 위해 기업이 들어와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력발전소를 건립할 경우 남해군 발전에 도움은 어느 정도

‘남해군 발전에 도움될 것’ 67.9%

‘도움 안된다’남해읍·상주면 상대적 많아

화력발전소를 건립할 경우 남해군의 발전에 어느 정도 도움 정도에 대한 질문에서 1차 조사 결과는 매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6.0%, 대체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42.6%, 대체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10.4%,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9.4%로 나타났다.

2차 조사에서는 매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1.6%, 대체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45.6%, 대체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11.6%,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10.0%, 잘 모르겠다 11.2%로 나타났다.

1,2차 조사에서 성별, 연령별 응답경향 차이는 별로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거주지역별 분석결과, 1차 조사는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화력발전소 건립이 남해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 보다 많았으나 고현면, 창선면의 경우 도움이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조사는 남면, 삼동면, 남해읍, 설천면의 경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력발전소를 건립할 경우 남해군의 발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매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3.8%, 대체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44.1%, 대체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11.0%,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10.8%, 잘 모르겠다 10.3%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화력발전소 건립이 남해군의 발전에 도움(매우+대체로)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67.9%, 도움(대체로+전혀)이 안될 것이라는 의견은 21.8%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남해군민 10명 가운데 약 7명이 그린화력발전소 건립이 남해군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보다 46.1%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 결과는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화력발전소 건립이 남해군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보다 많았으나 남해읍, 삼동면, 남면, 고현면, 설천면, 창선면의 경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해화력발전소 제안에 대한 남해군민 여론조사 설문내용

1. 귀하의 연령을 어떻게 되십니까?(만 19세 이상만 조사)
   ① 20대 이하   ② 30대   ③ 40대   ④ 50대   ⑤ 60대 이상
   ※만 19세 미만 응답자 : 죄송합니다. 귀하는 본 조사의 대상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2. 귀하께서는 남해군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은 다음 중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① 기업유치로 경제활성화   ② 청정환경보전   ③ 농수산문의 명품브랜드화
   ④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⑤ 교육 및 복지수준 향상   ⑥기타

3. 한국동서발전(주)는 가칭 그린화력발전소 건립에 관한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기에 앞서 우리군에 동의여부를 물어왔습니다. 귀하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① 찬성   ② 반대   ③ 잘 모르겠다

4. 한국동서발전(주)에서 서면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에 가칭 ‘그린화력발전소 건립’을 남해군에 제안했습니다. 귀하께서는 남해군에서 한국동서발전(주)가 제안한 그린화력발전소를 건립할 경우, 남해군의 발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① 매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② 대체로 도움이 될 것이다   ③ 대체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④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⑤ 잘 모르겠다

5. 귀하께서 거주하고 계신 지역은 어디 읍면입니까? (     )읍/면

6. 귀하의 성별은?(※질문하지 않고 목소리로 조사원이 구분해 기록)
   ① 남   ② 여


쪾조사대상 : 2011년 8월 현재 남해군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쪾조사방법 : 전화면접조사
쪾표본추출 : 층하할당무선표본추출
쪾표 본 수 : 1차 조사 500명      2차 조사 500명      종합 1천명
쪾표본오차 : 1차 조사 ±4.38%p  2차 조사 ±4.38%p  종합 ±3.10%p
              (95% 신뢰수준)
쪾응 답 률 : 1차 조사 39.5%      2차 조사 45.1%
쪾조사기간 : 1차 조사 2011년 8월 1일
             2차 조사 2011년 8월 16일
쪾조사기관 : (주)경남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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