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발전은 민·관·남해포럼의 유기적 협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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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발전은 민·관·남해포럼의 유기적 협조 필요”
  • 고영식 시민기자
  • 승인 2011.08.26 09:17
  • 호수 2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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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보물섬 남해포럼 공동대표
지난번의 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많은 군민들이 보물섬남해포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본 것 같았다.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듣고 싶다 = 미래의 발전을 위해서는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먼저 남해의 현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우리회원들이 출신지역별로 면장, 이장들의 협조를 얻어 주민간담회를 실시하고, 여기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검토하여 대안을 찾고 어드바이스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회원들의 출연으로 장학회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번 세미나 참석 회원에게 지급된 수당을 몇몇 회원이 반납했는데 이 돈이 장학기금의 ‘씨드마니(종자돈)’가 됐다. 그리고 군내 중·고등학생의 진학상담과 정보제공, 학생들을 상대로 기업인들의 성공담을 들려주는 순회 특별강연, 출신지역별 학교에서의 특별강연실시, 노인대학 대학원 운영협조, 군정자문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의 군정을 펼치도록 조언 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해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 실질적으로 남해의 발전은 공무원, 군민, 그리고 보물섬남해포럼이 서로 지속적이며 유기적인 협조관계 속에서 이뤄 가야 한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각 지자체마다 지역 발전을 위해 경쟁적으로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가운데 남해 발전을 위해 야심찬 포부를 안고 출범한 ‘보물섬 남해 포럼’이 창립 1주년을 맞았다. 남해포럼은 남해 출신의 교수, 연구원, 기업가 등이 모여 ‘고향 남해의 발전을 위해 마음과 지혜를 한 데 모으고 비전과 희망을 찾는다’는 취지로 만든 단체다. 남해군 발전을 모색하고 조언하는 싱크탱크이다. 지난 12일 남해대학에서 창립1주년을 기념하고 결산하는 세미나가 있었다. 이 포럼을 창안해 설립하기까지 산파역을 맡았던 김동규 공동대표를 만나 1년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보물섬남해포럼이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소회는 = 지난해 8월14일 남해대학에서 출범식을 가진 뒤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사실 포럼을 처음 만들 당시에는 지역출신의 지식인들과 기업인들이 향수어린 고향 남해의 미래발전과 번영을 위해 돌아가신 부모님의 사랑과 같은 심정으로 고향의 후배들을 이끌고 또한 쌓아온 지식과 지혜 그리고 기술과 힘으로 고향땅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실제로 추진을 해보니 서로가 남해발전이란 연구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일천하고 바쁜 관계로 짧은 기간에 어떤 성과를 창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 그러나 회원모두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 어느정도 기본적인 노하우를 가지게 됐다고 보며 포럼의 앞날은 희망적이란 생각이다.

현재포럼에 가입한 회원은 얼마나 되며 그간의 활동상황은 어떤 것이 있는지 = 전국을 서울·경기, 부산·경남·경북, 충청, 호남, 남해 등 5개지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120여명이 가입했다. 지난 한 해동안 6차례의 세미나와 사업계획을 위한 모임을 가졌고, 창립당시부터 매월 남해 평생학습관에서 주부교양강좌인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독서회를 주관해 운영해 오고 있다. 올 연초에는 포럼에서 군수와의 간담회를 가지고 주요사업에 대한 브리핑 청취와 조언을 했다. 지난 6월에는 유삼남 대표가 남해대학에서 대학생을 상대로 교양강좌를 했다.

출범당시에는 교수, 연구원, 기업가 등으로 구성된 순수한 민간단체를 표방했는데, 창립총회후 구성된 조직을 보면 국회의원, 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이 고문, 대표 그리고 이사로 돼 있다. 이는 본래의 목적이 퇴색되고 관변단체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군민들이 있다 =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분들은 운영에 참여할 뿐 포럼고유의 목적을 수행하는 활동은 하지 않는다. 남해군수는 집행기관으로서 포럼과의 유대는 필수적이며, 당연직 대표로 하는 것이 맞다. 만약 포럼이 관변단체로 전략해 곡학아세의 모습을 보인다면 더 이상 존속 할 이유가 없다. 앞으로 운영비를 자급하게 되면 군으로 부터 예산지원도 받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 12일 남해대학에서 1주년 기념 세미나가 있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군민들과 지역 언론들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포럼측의 자평을 듣고 싶다 = 일부지역 인터넷 신문에서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창립1주년 기념 세미나는 겉만 화려하고 알맹이가 없는 행사라고 비난하는 글을 읽었다. 2천만원을 행사비를 쓴 것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이 돈은 1주년 기념행사비가 아니라 포럼의 발전기금이며, 독지가로부터 받은 찬조금이라고 분명히 보고를 했다. 이번 대회의 취지는 창립 1주년이어서 다수회원이 참여하는 다수 주제로 진행하므로써 군민에게 포럼이 다루어 나가야 할 다양한 분야를 보여주려고 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방만해 보였을 것 같다. 앞으로는 이런 행사에서 1~2개의 주제를 가지고 심도있게 다루는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남해군의 발전정책을 조언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자처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력발전소 문제에 대해선 어찌해 일언반구가 없는가 = 앞에서 설명을 했듯이 이제 겨우 출범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아 모든 것이 일천하다. 앞으로 포럼이 제자리를 잡고 기반이 다져지면 이런 문제에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이다.

지난번의 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많은 군민들이 보물섬남해포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본 것 같았다.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듣고 싶다 = 미래의 발전을 위해서는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먼저 남해의 현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우리회원들이 출신지역별로 면장, 이장들의 협조를 얻어 주민간담회를 실시하고, 여기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검토하여 대안을 찾고 어드바이스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회원들의 출연으로 장학회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번 세미나 참석 회원에게 지급된 수당을 몇몇 회원이 반납했는데 이 돈이 장학기금의 ‘씨드마니(종자돈)’가 됐다. 그리고 군내 중·고등학생의 진학상담과 정보제공, 학생들을 상대로 기업인들의 성공담을 들려주는 순회 특별강연, 출신지역별 학교에서의 특별강연실시, 노인대학 대학원 운영협조, 군정자문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의 군정을 펼치도록 조언 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해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 실질적으로 남해의 발전은 공무원, 군민, 그리고 보물섬남해포럼이 서로 지속적이며 유기적인 협조관계 속에서 이뤄 가야 한다.

고영식 시민기자
m. 010-9664-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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