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서 단체 우수상 수상
남해군 서호유기작목반이 지난 10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친환경농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 친환경농산물을 홍보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경남도가 주최하고 진주시가 주관했으며 경상남도의회, (사)한국유기농업협회 경상남도지부,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회가 후원했다.
서호유기작목반의 이날 우수상 수상은 유기농법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1997년부터 작목반을 조직해 현재까지 친환경농법을 운영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며 특히 제1회 대회에서 상을 받은 것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김청준 작목반장은 “매출 규모가 적어 최우수상을 받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동안 친환경 유기농법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온 노고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고소득 작목을 다양화해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작지만 강한 작목반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작목을 다양화하고 고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저온창고가 꼭 필요하다”며 군의 협조를 바라기도 했다.
현재 서호유기작목반은 25명의 회원이 친환경 인증을 받은 140ha의 농지에서 마늘, 시금치, 감자, 당근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3억5천여 만원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개인부문 대상은 창원시 권재광(50) 씨, 우수상은 밀양시 이종국(58) 씨, 진주시 문성근(41) 씨가 받았으며 단체부문 대상은 서호유기작목반을 제치고 함양군 (주)용추농업회사법인(대표 양기조)이 받았다.
수상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친환경농업 현장컨설턴터로 위촉해 친환경농업 노하우를 현장에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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