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 택시관광가이드협회장> “웃으며 들어오고 웃으며 나가는 남해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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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택시관광가이드협회장> “웃으며 들어오고 웃으며 나가는 남해 만들어야죠”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1.11.18 11:06
  • 호수 2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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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줄어 힘든 운수업자 … 택시관광이 새로운 촉매제 되길

남해의 강점과 이를 관광에 연결시킬 방안이 있다면 = 옛말에 남해는 ‘들어올 때 울고 나갈 때 운다’고 했는데 요즘은 ‘들어올 때 웃고 웃으면서 나간다’고들 한다. 이는 남해가 좋고 아름답다는 뜻일게다.
그런 남해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이는 그만큼 관광객은 한가로이 쉬기 좋다는 뜻일거고 운수업 종사자들은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반증이 될 것이다.
이때 이 둘을 충족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택시관광이 아닐까 싶다.
남해로 오는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자연에 취하고 맘껏 식탐에 취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어 좋고, 우리 가이드들은 놓치기 쉬운 남해비경을 안전하게 모실 수 있어 좋은 일인 것 같다.
지역의 수준을 보고 싶으면 교통문화로 보라는 이야기가 있듯 택시관광가이드를 잘하면 남해의 이미지 제고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더 좋은 길잡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전남 담양군에 가면 볼 수 있는 ‘빨간 택시’와 경북 안동시의 ‘이야기 택시’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수단인 택시 외에 무엇이든 척척 지역의 문화를 가장 믿음직스럽게 들려줄 택시관광가이드가 있다는 점이다. 국제해양관광도시임을 자부하는 남해군에도 이제 새로운 관광의 형태 하나가 열리는 셈이다.
그 출발지점에서 택시관광가이드협회의 초대회장을 맡게 된 이기주(66·고현 성산)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주>

택시관광가이드의 면면이 궁금하다. 본인의 지원 동기는 무엇인가 = 장소에 대한 역마살과 사람과 문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뭉친 내게 적합한 노후대책이 뭘까 생각했을 때 택시기사가 딱이었다.
11년 전에 시작한 택시를 몰다보니 남해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남해 구석구석 몰랐던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음을 새삼 깨달았다. 그러던 차 올해 2월 택시관광가이드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거다 싶었다.
총 12명의 가이드가 선발됐는데 운전경력이 짧게는 6년부터 25년까지 숙련된 기사들이 대부분이고 나처럼 문화나 역사에 관심이 많다.

이제 시작인만큼 홍보와 활성화 방안이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 요즘에는 관광객의 대부분이 어떤 지역을 여행하고자 할 때 지자체의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꼭 참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군 홈페이지에도 택시관광가이드제도가 친절히 설명돼 있고 남해군에서 위촉한 12명의 운전사들의 사진과 정보도 있어 그 자체로도 홍보효과는 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매일 만나는 손님 하나하나에 더욱 정성을 쏟는다면 자연스레 홍보가 되지 않을까.
또 문화공부라는 게 인생공부처럼 끝이 없지 않은가. 군에서도 매년 문화해설사교육 하듯 꾸준히 교육을 한다고 하니 점차 더 배우고 이를 적용해가면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느 정도 자리 잡고 나면 화방동산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효도관광 같은 봉사활동도 택시를 통해 해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남해의 강점과 이를 관광에 연결시킬 방안이 있다면 = 옛말에 남해는 ‘들어올 때 울고 나갈 때 운다’고 했는데 요즘은 ‘들어올 때 웃고 웃으면서 나간다’고들 한다. 이는 남해가 좋고 아름답다는 뜻일게다.
그런 남해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이는 그만큼 관광객은 한가로이 쉬기 좋다는 뜻일거고 운수업 종사자들은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반증이 될 것이다.
이때 이 둘을 충족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택시관광이 아닐까 싶다.
남해로 오는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자연에 취하고 맘껏 식탐에 취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어 좋고, 우리 가이드들은 놓치기 쉬운 남해비경을 안전하게 모실 수 있어 좋은 일인 것 같다.
지역의 수준을 보고 싶으면 교통문화로 보라는 이야기가 있듯 택시관광가이드를 잘하면 남해의 이미지 제고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더 좋은 길잡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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