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가을비, 시금치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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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가을비, 시금치 죽는다
  • 김창근 기자
  • 승인 2011.11.18 12:00
  • 호수 2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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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관리로 사전예방이 중요

잦은 가을비로 인한 시금치의 생리장애 현상(뿌리썩음)이 나타나고 있어 농가의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31일(강우일수 5일) 사이 내린 많은 가을비로 시금치 작황이 예년에 비해 좋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남해군 전역에서 생리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농가의 특별한 배수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생리장애 현상은 습해로 인해 뿌리가 썩어 잎이 노랗게 말라가는 것으로 밭보다는 물 빠짐이 나쁜 논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송환준 원예기술팀장은 “뿌리썩음 현상은 병이 아니기 때문에 농약을 뿌려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밝히며 “비가 올 경우 물 빠짐이 잘 되게 배수로를 15~20cm 깊이로 파주고 배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또 “월동 노지시금치는 엽채류로 농약잔류검출의 우려가 높으니 절대 농약을 뿌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오는 주말(5일)에도 비가 예보돼 있어 배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올해에도 시금치가 남해의 효자종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금치의 첫 경매는 지난달 19일 동남해농협에서 있었으며 현재까지 출하량은 15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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