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수량은 줄고 단가는 높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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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수량은 줄고 단가는 높아지고
  • 김광석 기자
  • 승인 2012.02.24 15:05
  • 호수 2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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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현재 작년 대비 수량 70% 매출액 79%선

시금치, 수량은 줄고 단가는 높아지고
2월 9일 현재 작년 대비 수량 70% 매출액 79%선 
갈수록 단가 높아져 총매출액은 85%선 도달할 듯

극심한 습해로 농가소득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았던 올해 시금치농사가 수확물량은 줄었지만 그만큼 경매단가는 높아져 총매출액 규모면에서는 지난해의 85%선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다소 낙관적인 통계분석이 나왔다.

남해시금치클러스트조합공동사업법인에 따르면 2월 9일 현재 군내 각 농협 공판장 경매실적은 3502톤으로 지난해 동기 실적 5018톤의 70%선, 총매출액은 84억7689만6천원으로 지난해 동기 실적 107억4748만4천원의 79%선이라고 밝혔다.

이 정도면 농가경제에 최악의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걱정도 조금은 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월 9일 현재 평균단가를 비교해보면 지난해 2141원이던 것이 올해는 2420원으로 전체 재배면적은 크게 늘었지만 습해로 인해 생산량은 크게 줄어들면서 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소비시장이 요구하는 물량이 달리면서 단가가 높아지고 습해로 문드러졌던 시금치도 일부 깨어나 생육을 시작하면서 캐기를 포기했던 농민들이 다시 일손을 잡고 있는 것이 최근의 모습이라고 한다.

최근 들어 최상품의 가격이 6천원대를 돌파하면서 최고시세를 기록해나고 있으며 나아가 올해는 윤달이 들어 시금치 수요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총매출액이 85%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남해시금치클러스터조합공동사업법인 고종남 대표이사는 “올해는 4월말을 넘겨 끌고 갈 수 있는 데까지 납품시장을 끌고 가고 싶다”며 “농민들도 끝까지 캐기를 멈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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