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합원 ‘변화’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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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합원 ‘변화’ 선택했다
  • 한중봉 프리랜서기자
  • 승인 2012.03.02 10:58
  • 호수 2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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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합원 ‘변화’ 선택했다

새남해 유근준ㆍ남해 하진용 후보 당선
출신지역후보 몰표양상, 개선책 뒤따라야

 

류근준 새남해농협 당선자
‘현 조합장들의 수성이냐’ ‘새 조합장 배출이냐’를 두고 뜨거운 관심속에 펼쳐진 새남해농협과 남해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양 조합 유권자 모두 새로운 선택에 표를 던졌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도 여전히 출신 지역 후보에게 표를 던져주는 ‘지역주의 선거’ 풍토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조합 선거운동 방식 등을 두고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8일 치러진 새남해농협과 남해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유근준(서면ㆍ59) 후보와 하진용(남해읍ㆍ58)후보가 각각 선관위의 당선증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유 당선자는 유효투표 3425표중 1140표(33.3%)를 얻어 944표(27.6%)를 얻은 박종일 현 조합장을 누렸다. 김선효 후보는 833표(24.3%), 박정규 후보는 508표(14.8%)를 얻는데 그쳤다.

남해농협장 선거에서는 하진용 후보가 유효투표 1367표중 738표(54%)를 얻어 629표(46%)를 얻은 박기홍 후보를 누리고 지난 선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를 분석해보면 ‘지역주의 선거’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근준 후보는 출신지역인 서면의 1159표중 906표(78.2%)라는 몰표를 얻었으며, 김선효 후보 또한 출신지역인 설천의 1029표중 686표(66.7%)를 획득했다. 고현출신인 박종일 후보와 박정규 후보 또한 고현의 1237표중 994표(80.3%)를 얻어 사실상 지역선거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대해 일부 유권자들은 “후보들에 대한 다양한 검증절차가 없는 한 이러한 지역선거 양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선관위와 지역기관ㆍ단체들이 힘을 모아 토론회 등을 열어 어떤 후보가 자질이 있고 어떤 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 조합장들의 수성이냐’ ‘새 조합장 배출이냐’를 두고 뜨거운 관심속에 펼쳐진 새남해농협과 남해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양 조합 유권자 모두 새로운 선택에 표를 던졌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도 여전히 출신 지역 후보에게 표를 던져주는 ‘지역주의 선거’ 풍토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조합 선거운동 방식 등을 두고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8일 치러진 새남해농협과 남해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유근준(서면ㆍ59) 후보와 하진용(남해읍ㆍ58)후보가 각각 선관위의 당선증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유 당선자는 유효투표 3425표중 1140표(33.3%)를 얻어 944표(27.6%)를 얻은 박종일 현 조합장을 누렸다. 김선효 후보는 833표(24.3%), 박정규 후보는 508표(14.8%)를 얻는데 그쳤다.

남해농협장 선거에서는 하진용 후보가 유효투표 1367표중 738표(54%)를 얻어 629표(46%)를 얻은 박기홍 후보를 누리고 지난 선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를 분석해보면 ‘지역주의 선거’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근준 후보는 출신지역인 서면의 1159표중 906표(78.2%)라는 몰표를 얻었으며, 김선효 후보 또한 출신지역인 설천의 1029표중 686표(66.7%)를 획득했다. 고현출신인 박종일 후보와 박정규 후보 또한 고현의 1237표중 994표(80.3%)를 얻어 사실상 지역선거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대해 일부 유권자들은 “후보들에 대한 다양한 검증절차가 없는 한 이러한 지역선거 양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선관위와 지역기관ㆍ단체들이 힘을 모아 토론회 등을 열어 어떤 후보가 자질이 있고 어떤 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새남해농협 조합장 투표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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