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농협, 동남해농협에 무이자 선급금 3억원 지원
도시조합인 서대구농협이 농촌 산지조합인 동남해농협에 무이자 자금 3억원을 지원해 도농 교류와 상생자금 지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서대구농협은 지난달 19일 동남해농협에 도시와 농촌 조합의 균형발전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무이자 농산물 출하선급금 3억원을 전달했다.
김길언 동남해농협 조합장은 “도시조합에서 산지조합에 지원하는 무이자 출하자금은 농산물 출하 전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경영상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우수한 농산물의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정부나 농협중앙회에 기대지 않고 소비지농협과 생산자농협에서 서로 돕는 차원에서 매우 뜻깊은 지원”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창호 서대구농협 조합장은 “도시조합은 농촌조합으로부터 마늘, 시금치 등 농산물을 공급받아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상생의 재원이 된다”고 말했다. 이 두 조합장은 농협장 선출 이전인 농민단체 시절때부터 개인적인 인연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해농협은 3억원을 정기예치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수익 1290만원을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에 영농자재를 지원 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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