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논밭마늘 ‘무름병’ 발생 현상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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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논밭마늘 ‘무름병’ 발생 현상 보여
  • 한중봉 프리랜서기자
  • 승인 2012.04.12 15:37
  • 호수 2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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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생육조사 결과 잎수 7.8매(지난해) → 9.1매(올해)
봄철 논밭마늘 ‘무름병’ 발생 현상 보여

농업기술센터는 3월 중순 이후 마늘 줄기 아랫부분이 물러 썩는 무름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봄철 마늘 포장 관리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일 농기센터 마늘팀 관계자는 “최근 마늘 농가들로부터 무름병 발생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는 마늘 생육이 좋지만 이로 인해 다습한 조건을 만들어지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마늘생육조사 결과 마늘잎 수가 올해 9.3매로 지난해 7.8매, 평년 8.3매 보다 1매 정도 더 많고 이로 인해 다습한 조건이 만들어져 습해와 무름병, 잎마름병의 발생이 평년에 비해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균성병인 무름병은 비가 자주오고, 밤낮의 기온 차이가 심한 날씨에 자주 발생하며, 주로 줄기 아랫부분이 물러 썩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농기센터에서는 “무름병을 방제하려면 병든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두둑과 두둑 사이는 통풍이 잘 되고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 주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전용 약제인 가스란 수화제(코퍼옥시클로라이드ㆍ가스가마이신)와 메가폰 입상수화제(가스가마이신), 일품 수화제(옥솔린산) 중 하나를 선택해 물 1말(20ℓ)에 20g을 희석하고 발병 직전 또는 발병 초부터 7일 간격으로 2~3회 흠뻑 뿌려 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친환경 마늘 재배 포장과 관련 “아직까지 무름병 전용 방제약제로 등록된 친환경 유기농자재가 없고, 화학합성농약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병든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해 주고, 비 온 뒤 고랑에 물이 빠지지 않고 고여 있는 일이 없도록 배수로를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제 방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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