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생각 - 새로운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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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생각 - 새로운 기획
  • 남해타임즈
  • 승인 2012.05.31 16:42
  • 호수 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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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생각 - 새로운 기획

시대생각 - 새로운 기획

 지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제8회 보물섬마늘축제가 성황리에 끝을 맺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성공을 거둔 것 같아 관계공무원과 군민 모두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올해는 수준을 한 단께 올려 특별한 개막퍼포먼스, 서울팝오케스트라 공연, 흑마늘 별주부전, 경남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특히 이번 행사에 눈길을 끌었던 것은 ‘세계로 뻗는 남해마늘, 세계가 찾는 보물섬’ 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늘어 참 보기 좋았다. 지난해보다 축제 전체 참가인원도 훨씬 많아졌다. 전년도에 비해 행사기간 동안 날씨도 좋았고 황금연휴이며, 여수엑스포 같은 여건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여기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정확한 수치와 믿을 수 있는 근거와 자료를 내 놔야 한다. 왜냐하면 다음해에 전년도를 돌아보고 행사를 준비하는 참고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정도로 분석은 정확해야 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군민 혈세가 얼마가 들어갔고 외지 관광객이 얼마나 찾아 왔느냐 하는 것이며, 그래서 외지 관광객에게서 올린 수입이 얼마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철저히 지역경제 차원에서의 얘기다. 

 이제는 군민 위안잔치개념의 성격과, 철저한 경제적 관점에서의 마늘축제를 생각해봐도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마늘축제는 한마디로 마늘을 통해 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자는 목적에서 시작 되었다고 봐야한다.

 그렇다면 마늘축제를 꼭 남해에서 해야 하는가? 서울 한강변에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하여 서울시에 도움을 받아 한강변에서 마늘축제를 한다면, 아니 다음해에는 부산에서, 해마다 전국을 순회 하면서 해도 되지 않을까.

 아마도 중앙언론에서도 크게 뉴스화 될 것이다! 마늘축제라는 이름도 좀 더 현대식으로 바꾸고 남해군민이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이 준비하는 형태로 바꾸면 어떨까!

예를 들어 남해군을 배경으로 하는 전국 사진공모전처럼 마늘아줌마, 마늘 아가씨, 마늘가족, 마늘패션전, 마늘을 주 원료로 하는 마늘작품을 전국, 특히 각 대학에 공모를 해서 우수작품을 전시한다면 좀 더 색다르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나오지 않을까! 앞으로는 마늘 하면 온 국민이 남해마늘을 떠올릴 것이다. 

 행사기간에는 남해를 알리는 홍보부스도 만들고 남해사진 전시회를 통한 관광안내, 덤으로 한강변이라는 위치적 장점을 활용하여 마늘요트가 한강을 누비고 자연스럽게 남해 요트단지도 부각시킬 수 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된다면 재경남해군향우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 줄 것이고 타지에서 남해인 이라는 자부심도 가지게 될 것이다.

왜 이렇게 다소 무리한 생각을 하느냐 하면 남해군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로 축제를 해도 남해에서 개최한다면 외지 관광객은 최대 30%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서울에서 개최 한다면 관계자 외 100%로가 마늘축제에 참가를 한다는 것이고 너도나도 남해마늘, 마늘상품을 사 갈 것이다. 사람이 많은 곳에 돈이 돌듯이 경제적으로 남해에서 하는 것 보다는 몇 배, 몇십배 의 경제 효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한다면 훨씬 높은 경제적 이익을 가져 올 수 있다. 물론 많은 시행착오도 각오해야 한다. 생각은 쉽다. 하지만 그 생각이 좋은 생각이라면 결국 그 힘이 남해를 변화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제8회 마늘축제의 성공을 넘어 제9회 마늘축제의 더 큰 성공, 새로운 기획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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