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바다거북’의 아쉬운 5일간의 남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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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바다거북’의 아쉬운 5일간의 남해여행
  • 한중봉 프리랜서기자
  • 승인 2012.06.14 12:20
  • 호수 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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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항촌앞바다 그물에 걸려 잡혀…다시 바다로
지난 6일 항촌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잡힌 붉은바다거북이 10일 다시 바다로 돌아갔다.
<사진제공=남해카약체험센터 이태인 대표>
   

‘붉은바다거북’의 아쉬운 5일간의 남해여행

 

붉은바다거북 한 마리가 지난 6일 남면 항촌 앞바다에서 잡혀 5일간의 육지구경을 하고 지난 10일 다시 바다로 돌아갔다.

지난 6일 오전 남면 항촌 해상에서 몸길이 70cm가량의 붉은바다거북이 한 어부의 그물에 잡혔다.

어떨 결에 붉은바다거북을 잡은 이 어부는 여러 지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함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한 끝에, 그물에 많은 앞바다에 방치하는 것 보다는 임시로나마 여수 해양엑스포 아쿠아 룸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쿠아 룸 측에서 관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이를 거절해, 지난 10일 다시 바다에 풀어줬다는 것이다.

국제 협약에 따른 국제적멸종위기생물로 지정돼 있는 붉은바다거북은 등딱지는 붉은 갈색으로 앞쪽 절반이 높고 뒤쪽이 낮으은 것이 특징이며, 물 온도가 20℃를 넘는 바닷가 모래밭에서 45cm 정도 깊이로 구멍을 파고 2~3차례에 걸쳐 알을 500개쯤 낳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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