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남해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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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남해군민
  • 남해타임즈
  • 승인 2012.08.30 12:00
  • 호수 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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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생각
발행인 이정원

지난주 남해시대는 현재 남해에서 팽팽하게 찬반으로 나누어져 있는 화력발전소 유치 여부에 대한 찬성과 반대에 대한 군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했다. 여론조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누가 보더라도 공평한 질문문항을 만드는 것이었다. 당연히 군민의 솔직하고 정확한 의견을 담기 위해서다. 뚜껑을 열어보니 찬성 45.4% 반대 41.1% 오차범위는 4.3%로 소소한 차이였다. 

화력발전소 유치 추진에 대한 인지도는 77.4%로 군민들이 화력발전소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찬성하신다면 어떤 이유냐고 물었더니 환경훼손은 미비하고 경제적 효과는 높아서가 44.5%이고 환경훼손이 되지만 이대로는 남해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어서가 43.8%로 나왔다. 그동안 찬성 측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반면 반대하신다면 어떤 이유냐고 물었더니 이산화탄소, 온배수 등 환경문제가 39.9%로 가장 많이 나왔고 두 번째가 농어업인에 피해가 크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세 번째가 청정 이미지 훼손을 들었다. 이것 또한 반대 측에서 지금껏 주장했던 내용이다.

유치 여부에 관한 결정은 어떤 방법으로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52.6%로 여론조사로 결정한다 23.4%보다 배 이상으로 높았다.

참! 남해군민은 현명하다. 이렇게 절묘한 결과가 그렇지 않은가! 많은 군민이 그저 막연하게 찬성이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심지어 반대 측에서도 그렇게 생각한 걸로 봤는데 그렇지 않았다. 찬성에도 반대에도 절묘한 힘을 실어 준 걸로 보인다. 다르게 표현하면 찬반이 팽팽하다.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앞으로 치열하게 서로의 주장을 알릴 기회를 준 것이다. 이 같은 여론은 좀 더 찬반의 주장을 더 꼼꼼하게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군민의 생각인 것으로 해석해도 되지 않을까!

필자는 이 시점에서 찬성 측과 반대 측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먼저 반대 측에 대해서는 지금껏 크게 공무원이 조직적으로 동원되고 있다는 것과 왜 반대를 하는지에 대한 군민께 설명할 기회를 더 주라는 것이었다. 남해시대는 시대생각을 통해 반대에 대한 설명할 기회와 주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주장에 세 번에 걸쳐 힘을 실었었다.

이 부분에서 짚어보자면 정현태 군수는 화력발전소 유치를 통해서 남해의 미래를 설계했다. 그런데 군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애매한 표현으로 한동안 공무원들을 힘들게 만들었다. 만약 하루라도 더 빨리 유치를 해야겠다고 선언하고 군민께 설득하려 했다면, 그래서 법적인 범위 내에서 공무원들을 움직였다면, 이 일 때문에 반대 측에 의해 토론자로 참석했던 공무원이 고소당하는 초유의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지금이라도 반대대책위에서는 공무원 고소를 즉각 취하해야 된다. 그 담당 공무원도 지시에 따랐고 정당하게 남해의 미래를 위해 나섰다는 것을 인정해야 된다. 담당 공무원은 범죄자가 아니다. 그리고 여론조사가 팽팽하게 나온 만큼 앞으로 정당하게 요구하고 과격하게 하지 말고 좀 더 이성적으로 주장을 펼쳐라!

추진하는 남해군과 찬성측은 군민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욱 과학적이고 더 논리적으로 군민을 설득시켜라! 적당히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하지 말고 진정을 다해 유치의 필요성을 전파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웃 남해신문은 극단적인 잣대로 군민을 서로 적으로 만들지 말아야 된다. 작은 예로 다윗과 골리앗이란 표현으로 남해군민을 서로 적으로 만들고 있다. 언론의 본연의 가장 큰 의무인 알 권리 전달에 좀 더 충실하길 바란다. 모든 결정은 군민이 하는 것이다.

남해군민은 정말 현명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발행인 이정원

지난주 남해시대는 현재 남해에서 팽팽하게 찬반으로 나누어져 있는 화력발전소 유치 여부에 대한 찬성과 반대에 대한 군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했다. 여론조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누가 보더라도 공평한 질문문항을 만드는 것이었다. 당연히 군민의 솔직하고 정확한 의견을 담기 위해서다. 뚜껑을 열어보니 찬성 45.4% 반대 41.1% 오차범위는 4.3%로 소소한 차이였다. 

화력발전소 유치 추진에 대한 인지도는 77.4%로 군민들이 화력발전소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찬성하신다면 어떤 이유냐고 물었더니 환경훼손은 미비하고 경제적 효과는 높아서가 44.5%이고 환경훼손이 되지만 이대로는 남해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어서가 43.8%로 나왔다. 그동안 찬성 측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반면 반대하신다면 어떤 이유냐고 물었더니 이산화탄소, 온배수 등 환경문제가 39.9%로 가장 많이 나왔고 두 번째가 농어업인에 피해가 크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세 번째가 청정 이미지 훼손을 들었다. 이것 또한 반대 측에서 지금껏 주장했던 내용이다.

유치 여부에 관한 결정은 어떤 방법으로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52.6%로 여론조사로 결정한다 23.4%보다 배 이상으로 높았다.

참! 남해군민은 현명하다. 이렇게 절묘한 결과가 그렇지 않은가! 많은 군민이 그저 막연하게 찬성이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심지어 반대 측에서도 그렇게 생각한 걸로 봤는데 그렇지 않았다. 찬성에도 반대에도 절묘한 힘을 실어 준 걸로 보인다. 다르게 표현하면 찬반이 팽팽하다.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앞으로 치열하게 서로의 주장을 알릴 기회를 준 것이다. 이 같은 여론은 좀 더 찬반의 주장을 더 꼼꼼하게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군민의 생각인 것으로 해석해도 되지 않을까!

필자는 이 시점에서 찬성 측과 반대 측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먼저 반대 측에 대해서는 지금껏 크게 공무원이 조직적으로 동원되고 있다는 것과 왜 반대를 하는지에 대한 군민께 설명할 기회를 더 주라는 것이었다. 남해시대는 시대생각을 통해 반대에 대한 설명할 기회와 주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주장에 세 번에 걸쳐 힘을 실었었다.

이 부분에서 짚어보자면 정현태 군수는 화력발전소 유치를 통해서 남해의 미래를 설계했다. 그런데 군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애매한 표현으로 한동안 공무원들을 힘들게 만들었다. 만약 하루라도 더 빨리 유치를 해야겠다고 선언하고 군민께 설득하려 했다면, 그래서 법적인 범위 내에서 공무원들을 움직였다면, 이 일 때문에 반대 측에 의해 토론자로 참석했던 공무원이 고소당하는 초유의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지금이라도 반대대책위에서는 공무원 고소를 즉각 취하해야 된다. 그 담당 공무원도 지시에 따랐고 정당하게 남해의 미래를 위해 나섰다는 것을 인정해야 된다. 담당 공무원은 범죄자가 아니다. 그리고 여론조사가 팽팽하게 나온 만큼 앞으로 정당하게 요구하고 과격하게 하지 말고 좀 더 이성적으로 주장을 펼쳐라!

추진하는 남해군과 찬성측은 군민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욱 과학적이고 더 논리적으로 군민을 설득시켜라! 적당히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하지 말고 진정을 다해 유치의 필요성을 전파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웃 남해신문은 극단적인 잣대로 군민을 서로 적으로 만들지 말아야 된다. 작은 예로 다윗과 골리앗이란 표현으로 남해군민을 서로 적으로 만들고 있다. 언론의 본연의 가장 큰 의무인 알 권리 전달에 좀 더 충실하길 바란다. 모든 결정은 군민이 하는 것이다.

남해군민은 정말 현명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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