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시금치 습해 예방 위한 포장관리 당부
최근 몇 해 동안 잦은 강우와 집중 폭우가 지속됨에 따라 시금치 파종 후 포장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경험을 거울 삼아 올해는 이 같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시금치 습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농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집중 호우 시 물 빠짐이 좋은 포장의 경우에도 두둑 넓이는 최대 90cm 정도, 배수구는 20cm 깊이로 만들어야 한다.
물 빠짐이 나쁘거나 불가피하게 두둑을 1m 이상 넓게 해야 할 경우에는 30cm 정도로 배수구를 깊게 해 많은 비에도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 빠짐이 나쁜 논에 파종한 시금치는 이랑마다 구배를 두어 배수로를 만들어 주어야 하며, 논의 길이가 90~100m 이상이 될 경우 30~50m의 간격으로 반드시 배수구를 만들어야 지난해와 같은 습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밭에 파종한 시금치의 경우 경사가 심하지 않고 토양 유실이 적은 포장은 반드시 높은 곳에서 낮은 쪽으로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배수로를 만들어야 하며, 많은 비가 올 경우 물이 모이게 되는 포장의 아래쪽은 습해를 받을 우려가 있어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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