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민물장어 인공 종묘 생산 성공”
상태바
수산과학원 “민물장어 인공 종묘 생산 성공”
  • 남해타임즈
  • 승인 2012.10.25 10:05
  • 호수 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연구진이 민물장어(뱀장어) 인공종묘 생산을 성공해 민물장어 완전양식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연구단은 수정란으로부터 부화한 3mm의 렙토세팔루스(민물장어 유생)를 256일 만에 양식이 가능한 민물장어 종묘(실뱀장어)로 변태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민물장어는 바다에서 태어나 어릴 때 민물에 올라와 자라다가 어미가 되면 다시 자신이 태어난 태평양의 깊은 바다로 내려가 산란하는 생태적 특성을 가진 어종으로, 알에서 부화한 자어는 약 6개월간의 ‘렙토세팔루스’라는 유생과정을 거친 후 민물장어 치어로의 변태와 민물장어 성어로 성장하는 단계를 거친다.

그동안 연구진은 수십 차례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어린 유생시기의 필수영양소가 포함된 특수 액체사료를 개발해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민물장어 인공 종묘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일본, 대만, 미국, 유럽 등 수산 선진국에서도 그동안 민물장어 종묘생산 연구에 노력했으나 일본만이 40년간의 연구 끝에 성공했을 뿐 그 외 대량 양식에 성공한 국가는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