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 장가계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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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 장가계 여행기 2
  • 박평순
  • 승인 2012.11.22 14:05
  • 호수 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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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3일째 장가계에서 자고 일어나니 비가 많이 와 계획 돼 있던 천문산 관광을 뒤로하고 황룡동굴을 먼저 구경을 했다.

황룡동굴은 아시아 최대의 동굴이라 했다. 20km나 되는 길이와 지상 4층 높이와 지하 동굴로 이루어져 있었다. 동굴로 들어서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1층부터 4층까지 2천여 계단을 오르니 다리가 많이 아팠으나 신비한 석순과 종유석을 보니 피로가 줄어들었다.

황룡동굴 관광 후 천문산으로 향했다. 천문산은 해발 1517m 라 한다. 우리일행은 7455m의 천문산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산까지 가는데 40여분이 소요됐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귀곡잔도를 1km정도 가는데 길이 너무 위험하고 밑은 절벽이라 내려다 볼 수 없었다.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는 풍광을 날씨관계로 볼 수 없어 아쉬웠다. 비로 인해 천문산 구경을 다하지 못한 아쉬움은 숙소주변에서 발 맛사지를 받으며 달랬다.

여행 마지막 날은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먼저 보봉호수 입구에서 한 참 오르니 산세도 좋고 길가에는 인력거들이 많이 있었다. 중국은 만원, 만원 두번하면 2만원이 되었다. 계단이 많아 다리가 아픈 사람은 인력거가 유용해 보였다.

자연과 개발이 조화된 호수 입구에는 거대한 폭포도 만들어져 있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 천자산 원가계로 구경을 갔다.

이곳 천자산은 아들산이라 하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한참을 오르니 발밑으로 심장 약한 사람은 아래를 보지 못할 정도로 까마득한 골짜기가 펼쳐졌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차를 3번 갈아타고 가니 원가계가 나왔다. 돌기둥인지 돌산인지 끝없이 널려 있는 원가계를 한눈에 보는 순간 와! 와! 하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영화 아바타 촬영장소에서 단체사진과 부부끼리 사진을 찍고 구경도 잘 하였다.

중국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생각해보니 중국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먼 앞을 보고  관광개발을 해 왔다는 사실에 우리의 교훈이 되었다. <끝>

박 평 순(주부·읍 아산리 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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