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돌려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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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돌려보내자
  • 이정원 발행인
  • 승인 2012.11.29 12:24
  • 호수 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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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이정원

남해시대는 지역신문 발전위원회에 우수신문사로 선정되어 그 지원을 받아 신문 만들기 대회, 다문화 가정에 신문 무료 배달, 국내 기획취재 및 국외 기획취재도 하고 있다. 이 모두가 지발위에 선정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밖에도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더 질 높은 신문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오늘(29일) 3시에 남해 화전도서관 1층에서 지발위의 지원을 받아 남해 상설시장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진다. 혹여 3시 이전에 신문을 보게 된 독자님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지난 6월쯤에 관광을 통한 남해시장 활성화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거기에서는 365일 열리는 작은 축제를 만들어 관광객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 유도, 남해의 다른 관광지와 연계한 1박 2일, 2박 3일 코스와 접목해 시장 활성화를 주장한 적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다른 주장을 하고 싶다. 이미 눈치챘을 테지만 남해공용터미널에 공사 중인 트라이얼마트에 관한 이야기이다.

현재 극히 일부라고 알고 있지만 트라이얼마트 입점을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당장 내게 이익이고 싸다는 것과 다양한 제품이 있다는 것일 것이다. 과연 그럴까? 지금 당장이야 분명 쌀 것이다. 하지만 마냥 쌀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남해의 소상인들이 경쟁력을 잃고 쓰러지고 나면 사정은 달라질 것이다.

인구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대자본만이 살아남는 일이 일어나게 되면 결국 돌고 돌아 내게도 그 피해가 돌아온다. 화력발전소처럼 찬성, 반대 어떻게 결정이 나도 그게 옳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던 때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꼭 막아내야 할 일이다. 소상인을 살려야 하고 대자본의 침투를 막아내야 한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개점만 하면 끝난다는 생각을 하게 놔두면 안 된다. 설사 개점을 하더라도 불매운동이나 중앙언론에도 쟁점화하게 하고 결국 정부에서도 SSM법 규정을 적용해 일본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그럴 각오로 막아내자.  

오늘(29일) 3시에 있을 남해 상설시장 활성화 방안에서 좋은 대안이 많이 나왔으면 참 좋겠다. 하지만 당장 트라이얼이라는 대 자본 앞에 어떤 대안이 있을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떤 방법으로라도 막아내는 길 밖에 더 뾰족한 생각이 안 떠오른다.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지역경제가 한낱 기우이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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