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활성화 방법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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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활성화 방법은 있다!
  • 이정원 발행인
  • 승인 2012.12.21 20:36
  • 호수 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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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활성화 방법은 있다본지는 지난주부터 남해 전통시장 활성화 관련 기획취재를 시작했다. 그 하나로 본지는 지난달 29일(목) ‘남해전통시장 활성화! 대안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 발제는 시장경영진흥원 상권활성화본부 상권연구원팀 강성환 책임연구원과 경기도 수원의 ‘시장과 사람들’ 대표이자 못골시장 상인회 김승일 사무국장이 맡았다.

시장경영진흥원 강성환 책임연구원은 전국의 시장 활성화 성공사례를 소개하면서 남해의 성공 방안으로 남해안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풍부한 수산물과 농수축산물을 관광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관광특화시장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시장안에 저렴한 가격에 남해 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특산물 판매장을 설치 운영하고 청정수산물 시식코너나 회 타운을 운영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못골시장 상인회 김승일 사무국장은 시장 상인 스스로 행복해야 시장도 활성화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해 온 중추적 인물이다. 그는 시장상인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체의 마음을 움직였고 한번 해보자는 마음을 밑천 삼아 미래고객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와글와글 학교’ ‘못골온에어’라는 자체 라디오 방송국 운영, 줌마불평합창단 설립, 상인 요리 강사가 강의하는 요리교실 개설, 상인들의 소통창구인 못골시장이야기 신문 발간, 못골밴드 운영,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못골문화축제 마련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못골시장은 남해의 20년 전 장날처럼 전국의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발 디딜 틈이 없을 때가 많단다. 그리고 1년에 10억 이상 수익을 올리는 가게가 적지 않고 중앙 방송국에서 몰려와 상시로 방송에 출연하는 시장 아줌마들도 많다고 한다.

여기에서 남해에 접목할 수 있는 것이 몇 개나 있을까. 남해 상인들도 한번은 꼭 견학을 해보길 권유한다. 못골시장에서 열린 지난 강의 때는 70~80살이 넘은 구례시장상인들이 찾아왔다고 한다. 그분들도 활로를 찾기 위해 뭔가를 배우기 위해 찾아간 것이다. 남해시장은 거기와 비교하면 훨씬 젊은 상인들도 많이 있는 걸로 안다. 필자는 시장 활성화를 통해 남해 전체의 경제가 되살아나는 모습을 그려본다. 그 가장 핵심은 남해를 찾는 관광객을 시장 안으로까지 끌어들이는데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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