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는 나팔꽃인 줄 알았다. 그러나 심천리 바닷가가 내려다보이는 한 고구마 밭에서 만난 그 꽃은 분명 ‘고구마꽃’이었다. 굵은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대표적 알뿌리 식물인 고구마에서 꽃이 피는 것을 보기란 굉장히 어렵다. 오죽 꽃 보기가 어려웠으면 춘원 이광수 선생은 자신의 회고록에 고구마꽃을 ‘100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꽃’이라고 적기도 했고 그만큼 보기 어렵기 때문에 ‘행운ㆍ길조’라는 꽃말 또한 가지고 있다. 하지만 30도 이상의 아열대 기후에서 핀다는 고구마꽃이기에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가져온 꽃’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바뀐 기후속에서도 한결 같이 땅과 작물을 지켜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농민의 수고에 방긋 인사하는 듯 하다. 저작권자 © 남해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영자 기자 다른기사 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복사 기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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