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검도의 힘 보여준 어린 검객 백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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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검도의 힘 보여준 어린 검객 백세민
  • 한중봉 프리랜서기자
  • 승인 2013.08.29 17:06
  • 호수 3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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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회 초등 5학년부 개인전 준우승 쾌거

남해 검도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어린 검객 백세민(남해초5) 선수가 전국대회에 출전, 검도 명가의 남해의 명예를 드높였다.

백세민 선수는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성남시장기 전국초등학생 검도대회 겸 한국초등학교검도연맹 회장기대회에서 초등 5학년부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에서 모여든 실력파 700여명이 참가한 만큼, 뜨거웠던 열기의 이번 대회에서 백새민 선수는 76명이 출전한 초등 5학년부 시합에서 모두 일곱 경기를 치러내며 당당하게 준우승 타이틀을 목을 걸었다.

특히 백세민 선수는 대회를 앞두고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매일 오전과 오후 맹훈련을 소화하며 강한 정신력을 키워 앞날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남해중 검도부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인 일곱 살 때 부터 죽도를 잡기 시작한 백세민 선수는 아홉 살이던 2010년 제25회 경남회장기 검도대회에서 초등부 우승을 거두며 ‘될 성 부른 떡잎’으로 성장했다.

일직감치 검도의 매력에 푹 빠져 거의 매일 죽도를 손에서 떼어놓지 않다시피 한 백세민 선수는 올해 경남회장기대회 초등부 고학년 개인전 3위, ‘제1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 시ㆍ도 대항 검도대회’초등 고학년부 단체전 경남대표 선발출전, 3위 입상 등 경남 검도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왔다. 

백세민 선수의 아버지 백상화 남해검도협회 전무이사는 “이런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훈련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가 아닌 검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는 참된 검도인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버지에 이어 남해검도의 대를 꿋꿋하게 이어가고 있는 백세민 선수. 내년 초에 열릴 예정인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SBS 검도왕’이 되고 싶다는 백세민 선수의 꿈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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