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찬치 초청’, ‘청첩장’ 스미싱 사기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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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찬치 초청’, ‘청첩장’ 스미싱 사기 주의하세요”
  • 한중봉 프리랜서기자
  • 승인 2013.09.05 11:17
  • 호수 3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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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유형 다양해져 피해 급증 … 소액결재 차단 등 예방 중요

“모바일 돌잔치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남해읍에 사는 강 아무개(33)씨는 얼마 전 문자 메시지로 돌잔치 안내 를 받고 누가 보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링크된 인터넷 주소를 눌렸다. 그리고 얼마 후 찝찝한 마음에 휴대폰요금 내역을 조회해보고 깜짝 놀랐다. 자신도 모르는 3만원이 소액결재 돼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언론보도와 지인 등에 따르면 요즘 이런 스미싱(SMS와 사기수법인 피싱을 묶은 말) 사기로 인해 피해를 당하는 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어떤 유형의 스미싱 유형이 있는지 그리고 예방법과 피해규제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봤다. <편집자 주>

스미싱 사기범들은 미끼 문자에 첨부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게 해 스마트 폰에 악성코드를 깔아 인증번호, 전화번호 등을 빼내 피해자 명의로 모바일 상품권이나 게임 아이템을 구입해 현금화한다. 

그 미끼 문자도 무료쿠폰 증정, 이벤트 당첨, 소액결제 명세통보,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안내, 법원이나 경찰청 안내문자, 여론조사 등 다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북한 미사일 발사 62명 사망 영상 보기 ▲‘독도는 누가 뭐래도 한국 땅’ 맞으면 1번, 틀리면 2번을 눌러주세요 ▲카카오스토리 각종 테스트 유인 ▲데이터 사용 초과요금 청구서 확인 등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언론이 보도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집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신고ㆍ접수된 스미싱 사건은 1만 8000여건에 피해금약이 35억 3000여만원에 이른다.

스미싱 사기 예방법

무엇보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않도록 하고, 지인으로부터 온 메시지라도 인터넷주소가 포함되어 있을 경우 클릭하기 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114를 눌러 상담원과 연결하거나 통신사 홈페이지를 이용해 소액결재를 원칙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하면 된다. 정부는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9월부터 이동통신에 가입하는 사람이 동의할 때만 소액결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악성코드 설치를 차단하면 스미싱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자신이 보유한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는 환경설정>보안>디바이스 관리>‘알 수 없는 출처’에 V체크가 되어 있다면 해제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만약 스미싱 피해사기를 당했다면 경찰서에서 스미싱 피해 내용을 신고해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은 후, 발급받은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이동통신사, 게임사, 결제대행사 등 관련 사업자에 제출하면 결제 청구를 보류, 취소하거나 이미 결제된 피해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아~아~ 알립니다

본지는 군민들과 향우들의 스미싱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스미싱 사례를 제보받아 싣고자 합니다. 관련 제보는 한중봉 기자(m.010-4853-7903)에게로 하면 됩니다.

사례1 내 통장에 알 수 없는 많은 금액이 입금된다. 그리고 전화가 걸려온다. 자기 실수로 입금이 잘못됐다면 알려주는 계좌로 다시 보내달라고 한다. 이런 경우 절대로 보내주면 안되며 해당은행이나 경찰로 신고해야 한다.

개인정보를 캐내 인터넷으로 내 명의로 대출한 돈이 통장에 입금된 것이기 때문에 보내주는 순간 쓰지도 않은 돈을 갚아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사례2 ‘I'm reading...'으로 시작되는 문자에 링크된 사이트를 클릭해 깔게 되면 내 핸드폰에 저장된 모든 전화번호에 똑같은 문자가 전송되고, 그 비용이 내 핸드폰 요금으로 청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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