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동안 꾸준히 아침 운동을 해 오는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남산축구회가 지난 1일 18주년 창립대회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거창하게 치렀다.

남산축구회 이날 미조와 백마, 우정, 생원골 등 4개 축구회를 초청, 25분 풀리그제로 10경기를 치르는 축구대잔치를 펼치는 한편,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정을 나누며 즐거운 생일파티를 열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김태현 남산축구회 회장은 “오늘은 진짜 축구하기 좋은 날씨다. 이렇게 좋은 날 와 주신 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앞으로 우리 남산축구회의 발전을 성원을 주실 것을 바라며 오늘 하루 뜻깊은 친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45명의 회원들로 꾸려진 남산축구회는 지난해 주말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남산만의 굳건한 전통인 아침운동을 18년 동안 지속해 오고 있어 다른 축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