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정취와 자연생태계의 아름다움을 담은 두 권의 책이 발간됐다.
경남도립남해대학 국제어학원 김은영 초빙부교수의 ‘소설로 읽는 경남’과 남해해성고등학교의 새박사 박진석 학생의 ‘새와 함께 꿈을 꾸다’다.
‘소설로 읽는 경남’은 유명 문인들의 소설 배경이 됐던 하동, 사천, 거제 등 지역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중 남해군은 김정한, 김탁환, 이성복 등의 작품에 등장하는 금산, 노도, 남해읍 회나무거리 등이 소개돼 있다. 남해대학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은영 부교수는 “각종 서적에서 접했던 남해의 역사적인 장소를 지날 때 마다 가슴속에 와 닿는 느낌을 전하고 싶어 집필을 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남해에 언제까지 있을 줄 모르겠으나 남해군 전체를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영 부교수는 창원 출신으로 부산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1950년대 모더니즘 시 연구로 2000년도에 창원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저서로는 ‘박인환의 시와 현실인식’, ‘후반기 1950년대 모더니즘 시의 표정’ 등이 있다.
한편 ‘새와 함께 꿈을 꾸다’에서는 남해지역의 다양한 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박진석 학생이 새들을 관찰하고 촬영한 탐조 일기로 팔색조,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의 야생 조류들에 대한 내용과 새에 대한 박진석 학생 학생의 애정과 열정이 담겨져 있다.
조류학자가 꿈인 박진석 학생은 지난 7월 그동안의 탐조 일기를 모아 지난 7월 나비생태공원에서 사진전을 갖기도 했다.
현재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조류모니터링 자원 활동가로 봉사하고 있으며 남해군의 전체 생태 지도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김태웅 기자
남해대학 김은영 부교수ㆍ해성고 박진석 군 저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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