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위협하는 `차량사고` 예방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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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위협하는 `차량사고` 예방책 시급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3.10.17 12:24
  • 호수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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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집` 시설 덮치는 아찔한 사고 발생 지난 14일 사고 포함해 현재까지 총 5건

▲ 지난 14일 지나가던 차량이 들이받아 담이 허물어져 있는 소망의 집.
 군도 6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인 남해읍 평리와 서면 연죽 사이에 위치한 남해소망의 집. 장애인생활시설인 이 소망의 집을 지나가던 차량이 들이받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에는 서면 쪽에서 오던 한 중형차량이 커브 길을 돌다 소망의 집 담벼락을 받으면서 시설 앞마당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가 난 시각은 밤 10시경으로 다행히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만약 거주인들이 자주 마당을 이용하는 낮 시간이었다면 큰 인명피해가 있었을 것이라는 소망의 집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설 관계자는 "쾅 하는 소리가 나서 밖으로 나가보니 차량이 담벼락을 뚫고 앞마당으로 들어와 있는 상태였으며 부서진 담 블록들이 시설 안까지 튕겨져 들어온 상태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망의 집에는 지난해부터 이와 같은 차량 사고가 총 5건이나 일어났다.

 소망의 집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3건의 차량 사고가 발생했는데 다행히 모두 인적이 드문 쪽으로 차량이 들어온 경우였다. 그러나 올해 초와 최근 발생한 차량사고는 심각한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것이어서 안전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소망의 집 관계자는 "시설 인근의 도로는 거주인들이 이용하기에 매우 위험해 신경이 많이 쓰인다. 도로가 확장되면 더욱 위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로 쪽에 방호벽을 설치하거나 확장 후 시설 앞(사거리)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거주 장애인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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