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군 경기 위해 포항과 접촉중이나 이는 남해 2군 캠프 추진과 별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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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군 경기 위해 포항과 접촉중이나 이는 남해 2군 캠프 추진과 별개 문제"
  • 한중봉 프리랜서기자
  • 승인 2013.11.21 11:37
  • 호수 3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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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단 관계자 남해군 찾아 해명
 "내년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2군 경기를 치르기 위해 포항시와 협의중이다. 그러나 남해군으로 검토 중인 NC 다이노스의 2군 육성캠프는 이와는 별도로 진행되는 문제다"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관계자가 지난 18일 남해군청을 방문해 최근 지역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일간지의 NC2군의 포항행 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군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남해 2군 캠프 여부는 내년 하반기쯤이나 돼야 결정될 전망이다. 관건은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1군 구장을 어디로 하느냐다.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NC구단과 창원시가 1군 구장을 놓고 의견이 조율돼 NC가 계속 창원시를 연고지로 할 경우, 남해 2군 구장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그러나 NC가 포항이나 울산 등지로 연고지를 이전할 경우, NC의 2군 남해육성캠프는 희박하다고 보여진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심선엽<사진 오른쪽> 경영지원팀장과의 일문일답 주요내용을 정리해 옮긴다.
 
먼저 그간의 경위를 이야기해 달라 = NC가 창원에 들어오면서 2군 구장으로 진해공설야구장을 사용하고자 했으나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승인을 받지 못해 올해 포항과 마산, 남해에서 경기를 치뤘다.

 남해에서도 2군 경기를 할 수는 있지만 숙박이라든지 (각종 대회 등으로)스포츠파크야구장 사용률이 높아 홈경기 50게임을 소화하기가 어려운 사정이다. 우리로서는 당장 내년 2군 경기를 할 야구장이 필요해 환경이 좋은 포항구장과 접촉 중에 이런 기사(NC 2군이 포항으로 간다)가 나간 것이다.

 우리가 남해에 건립하고자 하는 것은 2군 육성캠프로 숙박시설, 실내훈련장 등을 포함하는 것인데, 장기적인 계획과 양측의 입장이 맞아야한다. 남해는 여전히 좋은 후보지 중 하나다.

 포항으로 가서 2군 경기를 하는 것과 남해와 진행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계속적으로 남해군과 협의해 나갈 것이고, 내년 퓨처스 경기 중  일부도 일정이 허락된다면 남해에서 가질 계획이다.
 
앞서 말한 것과 경남일간지 등에 보도된 내용이 다르다 = 포항은 현재 숙소는 없고 야구만 할 수 있는 곳이다. 만약 포항이 NC의 2군 프랜차이져가 된다면 그 이상의 준비가 있어야 하는데, 포항은 현재 삼성의 2구장이기 때문에 삼성의 배려나 양해없이는 그곳에(NC가) 프랜차이져를 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로서도 지금 1군 구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2군 프랜차이져를 어디로 고정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우리는 지난해 100경기중 80경기를 원정(마산이 아닌 포항이나 남해도 원정으로 봄)으로 치뤘기 때문에 안정적인 2014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좋은 경기장과 훈련이 가능한 포항에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야구장 대관이 가능한 지 실무자끼리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1군 구장 때문에 2군 캠프는 올 스톱 상태인가. 그럼 언제쯤 결정되나 = 내년 상반기는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1년 이란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2군 문제도 조율돼야 한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1군 구장이다. 2군 구장은 1군 구장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1군과 관련해 (연고지 이전 등) 어떤 문제가 생기기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해군민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이번 지역 일간지들의 포항행 기사에 대한 실망감도 크다 = 기사만 놓고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우리 대표팀도 군수님과 통화해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했다. 남해군과 우리구단은 2군 캠프의 큰 그림에 대해서는 동의됐으나, 세부적인 논의는 시작단계인데, 그 시작단계에서부터 오해가 없었으면 바람이다. 남해는 포항과는 달리 야구장 2면(기존 야구장과 새로 조성할 야구장)을 쓸 수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다. 계속 잘 협의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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