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의원, 국도19호선 관련 민원 중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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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의원, 국도19호선 관련 민원 중재 나서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3.12.12 13:03
  • 호수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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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통해 주민요구 수용토록 발주처에 권고

▲ 여상규 의원이 주민간담회에서 국도19호선 공사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최근 국도 19호선 공사와 관련해 해당 지역마다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본지를 비롯한 지역언론에서도 이를 비중 있게 보도하자 여상규 국회의원이 민원해결을 위해 나섰다.

 지난 6일 새누리당 당사에서는 마을주민, 공사발주처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와 건설사, 군관계자, 군의회 한호식 의장, 이주홍 부의장 등 3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주민간담회가 진행됐다.

 여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바쁜 의정활동으로 인해 그동안 자리를 만들지 못했다. 오늘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설천면 감암마을, 고현면 차면마을을 비롯해 심천리 지하차도 설치, 설천 주민 농지 복토에 대한 민원이 거론됐다. <본보 379, 380호 참조>

 먼저 감암마을 주민들은 이날 세차장 설치, 경작비 보상, 고갈된 지하수 해결 등을 요구했으며 특히 발파로 인한 물적, 정신적 피해가 가장 크다며 무진동 발파를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무진동 발파에 대해 건설사 측은 법적 기준치를 준수하고 있다는 등 사실상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주민들이 간담회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 의원은 기준치 이내의 진동이라도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건설사 측에 진동으로 인한 주택 균열 피해 조사를 착수하고 상시적으로 소음과 진동을 계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여 의원은 차면마을 주민들의 마을입구 앞 사람이 다닐 수 있는 통로 설치 요구를 수용해 줄 것을 부산국토관리청과 건설사 측에 권고했다.

 또한 우천 시 침수가 되는 농지 복토 건에 대해서도 남해군과 건설사 측의 협조를 구해 답주의 요구사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으로 인해 사고의 위험성이 많아 지하차로를 설치해 달라는 심천마을의 요구에 대해서 여 의원은 "지하차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150억 원이라는 예산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공사 총액변경을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공사 기간도 상당히 늘어나고 기획재정부에서 총액변경을 승인을 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며 "현재의 예산범위 내에서 가능한 방안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민들은 이날 간담회에 대해 주민요구 모두가 수용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여의원이 지역에 관심을 가진 부분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지역현안해결에 더욱 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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