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임기시작, `투명한 사업진행` 포부 밝혀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남해군지회 박용길 전 회장에 뒤이은 제13대 회장에 오순태 신임회장(사진)이 추대됐다.
오순태 신임회장은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으며 향후 3년간 남해지체장애인협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미조초등학교와 미조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까지 12년간 미조면 팔랑마을 이장직을 맡고 있는 오 회장은 1994년도에 선박사고를 입고 1996년도에 남해지체장애인협회에 가입했으며 1999년도에 지체장애인협회 미조면 분회장을 지냈다.
오순태 회장은 앞으로 협회에서 추진 중인 쑥뜸, 주차관리요원 등의 사업을 보다 투명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오 회장은 "과거 불의의 사고로 인해 어렵게 살던 시절, 마을 주민들의 권유로 이장을 맡아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모든 것이 팔랑마을 주민들의 덕분인 만큼 장애인복지 증진과 많은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도 장애에 대한 편견은 존재하며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편견은 마음의 장애다. 부디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남해군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오순태 회장의 취임식은 남해장애인지체장애인협회 운영위를 거쳐 이번 달 안으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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