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나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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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나눔들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4.01.09 11:52
  • 호수 3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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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찾은 남해군

 남해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 민생현장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박길주 주민생활지원실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화방동산, 남해요양원, 남해군립노인전문병원 등 군내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성인용 기저귀 270팩, 화장지 160박스, 세제 120박스 등 500여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경기침체와 더불어 빠르게 찾아온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시설 생활인들의 고통을 함께 하고 나눔의 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한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2006년 이후 매년 연말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소정의 위문품을 전달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 남해군수협분회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 남해군수협분회가 지난 7일 남해지체장애인협회회에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수협분회 회원들이 지난 5월 멸치축제에서 올린 수익금으로 분회는 이날 지체장애인협회 를 비롯해 장애인종합복지관(50만원)과 창선 충만한 교회(100만원)에 총 200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분회 홍두순 회장은 "올해 더욱 건강하고 모든분들의 소망이 이뤄지는 희망찬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협분회는 매년 멸치축제 수익금을 군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오고 있다.

창선면 새마을금고

 창선면 새마을금고(이사장 양철용)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지난달 30일 창선면사무소를 방문, 복지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소외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40포(10kg)를 전달했다.

 기탁 받은 백미는 부양의무자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불우가정에 전달될 계획이다.

 박윤범 면장은 항상 잊지 않고 지역 내 많은 도움을 주는 창선면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설천면 익명의 기부자
지난해 연말 설천면사무소에 한 기부자가 찾아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의류 70여벌과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성금 등을 전달한 기탁자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름을 밝히지 않아 훈훈함을 더했다. 

 익명을 원한 기부자는 매년 명절과 연말연시 성금과 성품을 기부하며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설천면은 기탁 받은 의류를 소외 이웃에 전달하고,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난방유 지원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남해군지부, 남해전기, 생생반점 
(사)남해군장애인부모회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16기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의 장애학생들을 위해 NH농협은행 남해군지부, 남해전기, 생생반점이 후원했다.

 특히 NH농협과 생생반점은 매 학기 때마다 열린 학교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부모회 관계자는 "열린 학교를 후원해 주시는 모든 개인 및 단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NH농협은행 남해군지부, 남해전기, 생생반점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은 열린 학교 학생들이 생생반점에서 후원한 자장면을 먹고 있는 모습. 

남면 무량암 범신 스님

 지난 6일 남면 홍현리에 소재한 무량암(주지 범신 스님)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생활하는 청소년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범신 스님은 "작은 것이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고 건강하게 생활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님은 남면 거주 청소년 2명과의 자매결연 추진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상록 남면장은 "이번 기탁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큰 위로와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탁 받은 성금은 기탁자의 소중한 뜻에 맞게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군내 저소득 청소년 5세대에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무량암에서는 작년에도 군내 저소득가정에 2회에 걸쳐 총 2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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