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3개 고교 신입생 정원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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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3개 고교 신입생 정원 미달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4.02.13 13:33
  • 호수 3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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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수 감소 영향 지속될 전망

 올해 군내 6개 고등학교가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중학교 졸업자 수의 감소 여파로 총 3개교에서 정원 미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학교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원에 미달된 곳은 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와 제일고등학교, 창선고등학교로, 56명 정원에 40명이 모집된 창선고는 3월까지 추가 모집을 할 계획이다.

 제일고등학교는 196명 정원에 190명이 지원해 6명이 미달됐으며 남해정보산업고는 구체적인 신입생 수를 밝히지 않았다.

 이 3개교는 공통적으로 미달 학생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더욱 증가했다.

 해양과학고는 올해 신입생 경쟁률이 1.25대 1이라고 밝혔으며 학교 관계자는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신입생들의 평균 점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단위 모집을 한 해성고의 경쟁률은 지난해 보다 증가한 3.14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관계자는 "이정도로 학생이 몰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학교의 적극적인 홍보로 전국의 학부모들에게 본교의 교육프로그램이나 환경이 잘 알려진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달이었던 남해고는 올해에는 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해고 관계자는 "외지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군내 중학교 졸업생은 많지 않은데 지속적으로 졸업생 수가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5~6년 안에는 학생 수 자연감소로 인해 고등학교의 학급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군내 중학생 수는 1265명에서 1106명으로 159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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