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서관`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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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서관`살린다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4.02.20 10:47
  • 호수 3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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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무인 책장 설치·신규 조성 등 지역도서관 활성화 사업 추진

 남해군이 슬로건으로 내세운 `생활행정` 실현을 위해 작은 도서관 지원 사업에 나선다.

 군은 지난 14일, 올해 작은 도서관 신규 조성, 무인 책장 설치, 다문화 주제 전문 도서관 조성, 자료 구입비 지원 등을 통해 작은 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작은 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올해 총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설천면 갱번마루(옛 진목초)에 92㎡(28평) 규모의 작은 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서가로 꾸미고 컴퓨터와 도서 등을 구입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조성을 통해 지역민에게 `문화사랑방`을 제공하고 어촌체험 갯벌생태학교 방문객에 독서문화체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3월에는 군민이 손쉽게 책을 접하고 생활 속에서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 위해 1000만원을 투입, 남해읍 버스정류장, 상주면 해수욕장에 무인 책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민과 관광객이 버스를 기다리며 잠깐 독서를 하거나 자율적 대출 후에 정류장 방문 시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미 조성된 작은 도서관에 대한 투자도 할 예정이다.

 군은 창선면 희망키움도서관에 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베트남, 태국 등 다문화 가족을 위한 원서 1000권을 구입, 다문화 주제 전문 도서관으로 조성시킬 방침이다.

 그밖에 기존에 등록된 작은 도서관 8개소에 자료구입비를 지원하고 체계적인 장서관리 및 이용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 전산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유아, 청소년을 위한 독서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 친화적인 작은 도서관 지원 사업으로 남해군 내 지역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고 군민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 배움의 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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