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강만, 수상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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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강만, 수상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적지"
  • 한중봉 프리랜서기자
  • 승인 2014.03.20 10:23
  • 호수 3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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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산업 종합발전계획 최종보고회 열려 … 해양대, 남해에 수상스포츠 국가대표선수촌 조성 제시

 앵강만이 국가대표와 전국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한 수상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촌 조성지로 적합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14일 군청회의실에서는 정현태 군수, 이필승 대한요트협회 부회장, 정우건 경남요트협회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군 해양레저산업 발전 종합계획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해양레저산업 종합발전 종합계획 용역을 맡은 한국해양대학교 전승환 교수가 해양레저산업 조성 필요성과 함께 남해군 수상스포츠선수촌 건립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 교수는 해양스포츠 국가대표를 육성할 선수촌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국제대회에서 국가위상에 걸맞는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태를 지적하면서, 국가대표 및 전국 엘리트 선수 집중 육성을 위한 수상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촌을 남해군에 조성해 이를 기반으로 해양레저스포츠를 활성화하고 남해군을 해양레저산업 메카로 육성할 것을 주장했다.

 전 교수는 수상스포츠 선수촌 적정지역으로 육상부지가 충분하고 해상훈련에 적합한 앵강만을 꼽았다.

 이번 용역에서 공동 연구를 맡았던 한국해양대 하해동 교수는 "앵강만은 요트 등 수상스포츠 선수들이 육상 및 해상 훈련을 하기에 안성맞춤으로 우리나라 수상스포츠 국가대표선수촌이 들어서기에 최적지"라고 밝혔다.

 한편 전승환 교수는 국민들의 경제수준 향상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및 여가활동 욕구 증가와 육성레저 활동인구의 포화로 해양레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와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국가적 정책수립과 투자가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해양레저산업단지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전 교수는 해양레저산업을 ▲레저장비의 건조, 부품 및 기자재 생산, 전문생산설비 등 장비의 생산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분야의 업종인 해양레저장비산업 ▲해양레저에 필요한 계류시설, 진수 및 회수시설, 보관시설, 숙박시설, 휴게시설, 교육시설 등의 해양레저시설산업 ▲해양레저에 관계된 교육, 장비대여, 금융, 보험 등의 해양레저서비스산업으로 분류하면서 육성에 적합한 적정 지역을 제시했다.

 먼저 해양레저장비산업의 최적지는 그동안 조선산업단지, 남해에너지파크 및 첨단산업단지 개발 후보지였던 서면 정포리 일원을 꼽았고 그 이유로 용이한 접근성과 임해지역으로서의 장점을 들었다. 또 해양레저시설산업의 적정 지역은 서면 정포리, 서상항, 앵강만 등 8개 지역을 선정했다. 그리고 금융 및 보험 등의 해양레저서비스산업은 남해읍과 해양레저시설이 갖추어진 지역에 형성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전승환 교수는 최종보고회에서 ▲해양레저활동 적정지역 및 활용방안 ▲해양레저활성화 제고방안 ▲남해군 해양레저산업 육성정책 등을 통해 남해군이 주위 신흥공업도시의 잠재적 해양레포츠 인력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해양레포츠 제조산업과 해양힐링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실현가능한 비전설정과 중장기발전계획을 제시했다.

 전 교수는 마지막으로 남해군의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남해군을 중심으로 한 인적네트워크 구축과 포럼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이후 간단한 질의응답을 끝으로 1시간 동안의 용역 최종보고회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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