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성회는 지난 12일 남해군노인복지관에서 남해고등학교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위안부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위안부 관련한 다양한 영상 자료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창원의 고등학생들이 제작한 위안부 관련 UCC와 남해 박숙이 할머니와 활동한 남해여성회의 영상 등을 함께 보며 구체적인 실천 모습을 고민하기도 했다.

　한편 남해여성회는 2014년 경상남도 여성발전기금 공모사업으로 군내에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프로그램과 심리정서안정사업, 군민 모임 등을 진행 중이다.

　또 전문가 및 위안부 할머니가 직접 참여하는 강연회와 엽서 보내기, 희망나무 만들기 프로그램도 남해군민들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여성회 김정화 회장은 "우리역사의 아픈 과거를 알리고 할머니들에게 명예와 인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뜻을 모으고 나아가 여성 인권과 전쟁반대의 작은 기운을 담은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하는 남해군민들의 소중한 참여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연 및 교육, 후원등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 회복에 같이 하고자 하는 군민들이나 단체, 기관은 남해여성회(☎864-661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