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쑥푸드의 신세계, 인기 체험명소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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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쑥푸드의 신세계, 인기 체험명소 예약
  • 김광석 기자
  • 승인 2014.08.11 10:01
  • 호수 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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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 숲에 들어선 `섬애약쑥홍보관`에 가봤습니다.

   1층 전시판매실, 2층 쑥뜸과 향 체험실, 3층 약쑥푸드 휴게실, 독일마을처럼 탐방객 필수코스 되도록 군민들이 입소문 내줘야

▲ 약쑥뜸 체험
▲ 약쑥스무디
 신전 숲이 남해의 새로운 관광일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처럼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렀다 가는 코스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국내 유명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거의 매주 회원들을 모집해 다녀가는 `보물섬남해투어`라는 인기여행상품의 필수코스에 신전 숲을 포함시킨 것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신전권역 5개 마을(신전, 화계, 용소, 금평, 원천) 주민들은 숲을 차지하고 있었던 군부대가 옮겨간 뒤 힘을 모아 농산어촌종합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숲이 신전권역의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둘도 없는 자원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가 이곳에 자리 잡게 된 이유도 신전 숲이 있었던 덕분이다. 바래길탐방센터와 함께 나란히 탐방객들을 맞이하는 남해약초홍보관이 이곳에 지어진 것도 마찬가지다.         

 남해약초홍보관은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이날 남해군은 이학석 부군수 등 비롯한 300여명의 내빈들을 초대해 남해약초홍보관을 선보였다.

 남해약초홍보관은 연면적 499.9㎡ 규모의 3층 건물로 부지는 1,290㎡에 달한다. 남해군은 이 약초홍보관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그 대상을 찾던 끝에 남해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한 섬애약쑥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약초전시관은 섬애약쑥영농조합법인(대표 배원열)이 내용을 채우고 운영해나가게 됐다. 그 결과가 지난 1일 섬애약쑥홍보관 개관으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 약쑥토스트
 섬애약쑥홍보관은 한 마디로 그동안 섬애약쑥영농조합법인이 일군 모든 것을 한 눈에 보여준다. 그동안 고현면 이어리 도로변에 위치하면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없었던 아쉬움을 일거에 해결한 홍보관다운 홍보관을 가지게 된 것이다.

 섬애약쑥홍보관이 무엇보다 빛나는 것은 섬애약쑥 세계가 무엇인지 일관된 스토리텔링을 해주는 것이다. 섬애약쑥이 그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 남해의 신산업으로 자리 잡게 됐는지, 그리고 섬애약쑥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인지 굳이 해설가의 해설을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도록 해놓았다. 

 특히 1층과 2층에서 다양한 약쑥제품과 약쑥 뜸, 그리고 향의 세계를 체험하고 난 뒤 이르게 되는 3층 휴게실은 이 홍보관의 백미다. 여기서는 멋진 산책코스로 변신한 신전 숲과 앵강만을 바라보면서 약쑥을 원료로 개발한 다양한 먹을거리들을 맛볼 수 있다. 그곳에 닿기까지 몸에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주기에 충분하다.

▲ 약쑥빙수
 약쑥아이스크림, 약쑥빙수, 약쑥스무디, 약쑥토스트……, 이런 신개념 먹을거리들은 여기 말고는 어디서도 먹어볼 수 없는 것들이다. 섬애약쑥을 원료로 개발할 수 있는 먹을거리의 세계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면서 놀라고 독특한 섬애약쑥의 미감에 놀란다. 마땅히 가볼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신전 숲 산책을 할 겸 섬애약쑥홍보관에 가보길 적극 추천한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그만이다.

 외지인들에게 신전 숲의 가장 큰 맹점은 접근성. 큰 도로가가 아니어서 일부러 찾기 전에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게 바로 군민들이 먼저 입소문을 내어주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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