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파수꾼 남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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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파수꾼 남해시대
  • 남해타임즈
  • 승인 2014.09.03 11:51
  • 호수 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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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본지는 추석 특집으로 본판 36면과 분판 16면(남해스토리)을 발행했다. 본판과 분판을 합하면 무려 52면이라는 기록적인 지면을 발행한 것이다.

 이런 기록적인 지면을 발행할 수 있었던 것은 일 년에 한번 다가오는 추석명절이라 광고가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많았고 본지가 구독료를 인상하며 독자들에게 돈 값을 하기 위해 한달에 한번 발행하는 섹션판 남해스토리가 추석 특집호와 맞아 떨어진 것이 주요인이었다.

 두툼한 추석특집호를 받아보며 읽을거리가 많은 것이라 잔뜩 기대를 했을 독자님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이번 신문은 광고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일 년에 설 추석 명절에 한 번씩 있는 일이라 이해를 구해보며 다음과 같이 변명해 보고 싶다.

 기사의 양은 전체 발행지면에 비해 다소 적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나 그 내용에서는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읽을거리가 많다고. 특히 이번 신문은 남해군의 중요한 현안과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자들의 노력이 담겨 있는 신문이라고 자부하고 싶다.

 건설 비리의 경우 다른 어떤 언론도 보도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본지는 여러 외압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며 새로운 사실에 대해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또 때늦은 감이 있지만 신임 군수의 선심성 예산 편성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고 있다. 추경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한 후 몇 주간에 걸쳐 관심을 가지고 취재한 결과를 내 놓은 것이다.

 고향남해가 항상 아름답고 깨끗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기대를 품고 추석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향우들에게는 이러한 보도들이 다소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신문에 좋은 소식을 더 많이 실어라는 요구를 종종 하기도 한다.

 그러나 언론이 비판과 권력에 대한 견제기능을 제대로 하는 사회가 오히려 더 건강한 사회고 깨끗한 사회라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적 사실을 통해 이미 경험했다.

 건강한 남해사회를 위해서는 언론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여기에 남해시대가 당당히 그 앞자리를 차지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남해시대 독자여러분,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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