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의원님 힐끗 보지 말고 자세히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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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의원님 힐끗 보지 말고 자세히 봐 주세요
  • 남해타임즈
  • 승인 2014.11.11 12:48
  • 호수 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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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상규 국회의원이 자신의 국감내용을 어설픈 정치쇼라고 비판한 본지를 향해 남해군민을 분열시키는 행동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남해군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장에서 무려 12분이라는 장시간을 할애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의 비판과 야유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끝까지 주장한것은 논외로 치더라도 그 내용이 엉성하고 어설프기 그지없어 남해군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된다.

 먼저 본지의 지적을 남해군민을 분열시키는 기사라고 한 부분이다. 자신의 국감내용을 비판한 것이 왜 군민을 분열시키는 기사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남해군민 모두 국회의원이 한마디 하면 올커니 하고 동조를 해야 하고 일사분란하게 행동해야한다는 말인가? 자신을 비판했다고 해서 군민을 분열시키는 기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독재시대에나 가능한 전제주의적 발상이다. 민주사회의 정치인이라면 언론의 비판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해야지 축제장에서 정치선동을 해서는 안 된다. 대응할 논리가 없으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숙해야한다.

 다음은 자신의 행동이 오히려 남해군민을 분열시키는 행동임을 모른다는 것이다. 박영일 군수도 추진 의사를 밝혔고 사업자들도 MOU를 체결하는 등 남해IGCC 건설을 위한 사전 준비는 끝난 상태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7차전력수급계획이 확정되고 이 계획에 따라 허가를 받는 것이다.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는 것이 여 의원과 박영일 군수, 발전사업자가 해야 할 일이다. 이 다음단계의 일을 하지 않고 지난 일을 들춰내 자신의 업적으로 사용하려는 것은 군민들로부터 사업추진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받게 되고 이 의심은 사업자체를 무산시키는 분열을 가져오게 됨을 명심해야 한다. 여 의원은 지난 2012년의 경험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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