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민 1인당 연간 진료비 18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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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민 1인당 연간 진료비 181만원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5.02.12 08:51
  • 호수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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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109만원)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화사회 특성상 노인층 진료비 지출 ↑

 2013년 남해군민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81만여 원, 군민 1인당 병의원에 입·내원을 한 일수는 33.9일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말 시도별 연간 진료비, 진료실적, 만성질환 진료인원 등의 내용을 담은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를 발표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남해군은 지난 2013년 군민 1인당 진료비 181만여원, 입·내원일수 33.9일로 전국 평균(진료비 100만여 원, 입·내원일수 20.4일)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료비가 가장 높은 30개 시군구에 속했다.

 통계연보 중 `환자거주지 지역별 관내·외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남해군민들은 총 95만 6000회를 병원, 의원, 치과, 한의원, 보건진료소 등 군내 80여곳의 요양기관에 입·내원을 했으며 총 진료비 295만여원을 지출했다.

 또 남해군민이 사천, 하동, 진주 등 군외 요양기관에 입·내원한 일수는 6만 4800여회에 달했고 진료비는 군내보다 높은 5600여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타 지역 사람들이 군내 요양기관에 입·내원한 횟수는 5만 9000여회, 진료비는 200여만원)

 0세부터 80세 이상까지 연령대별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진료비와 입내원수를 보이는 연령대는 50세부터 80세로 고령인구가 많은 농어촌의 특성을 여실히 반영했다. 성별 입·내원 일수는 남성(6만여회)보다 여성(1백만)이 높았다. 7개 주요질환별 입·내원 일수를 살펴보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 질환은 정신질환(15만 2000여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관절염(11만 7000여일)이었으며 고혈압(9만 9000여일), 치주질환(4만 9000여일), 당뇨(3만 9000여일), 전염병(3만 7000여일), 간질환(5000여일) 순이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220여개 지자체 중 2014년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 고흥군(197만 4000원)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경남 의령(197만 3000원), 전북 부안군(192만 5000원), 전남 신안군(188만 7000원), 전북 순창군(188만 2000원) 등 고령인구가 많은 군지역이 뒤를 이었다.

 반면 주로 젊은 층이 많은 시 지역에서는 진료비가 낮았다.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 1위로는 수원 영통구(76만 1000원)였으며 다음으로 창원 성산구(83만 3000원), 용인 수지구(85만 3000원), 경기 오산시(86만 5000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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