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귀촌인구 `남해로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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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귀촌인구 `남해로 몰려온다`
  • 이충열 기자
  • 승인 2015.05.19 13:20
  • 호수 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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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만 166명 유입…지난해 전체 전입인구의 45%에 달해

 올해 남해군의 귀농·귀촌 인구가 1분기에만도 지난해 376명의 45%에 육박하는 등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촌인구가 귀농·귀어인구 증가율을 앞섰다. 남해군은 올해 1분기 귀농귀촌인구 변화 추이를 공개하면서 귀농자 19세대 41명, 귀촌자 57세대 125명 등 총 76세대 166명이 유입돼 지난 해 귀농·귀촌자 222세대 376명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귀농귀촌인구의 이러한 증가세에 대해 군은 연소득 1억원 이상 농어가 육성사업 등 농촌경제 및 정주여건 개선 분위기 속에서 적극적인 도시민 농어촌유치 사업을 진행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 인구유입을 위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경관·정주여건 홍보, 귀농어업인·귀촌인 지원조례 강화 등으로 귀농·귀어자 수혜의 폭을 넓혀 왔다"며 "농어업회의소와 함께 귀농귀촌센터를 운영하면서 도시민 보물섬남해 투어, 읍면별 순회간담회, 타 지역 선진지 견학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박재철 농축산과장은 "지난해 7월부터 도시민 농어촌유치정책에 대한 결과가 올해 들어 눈에 띄는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며 "지속적인 귀농·귀촌자 중심의 맞춤형 정책 발굴을 통해 지역 경쟁력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2012년을 전후해 중·대도시에서 농촌, 어촌으로 되돌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증가원인은 1960년대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년퇴직 시기 도래와 도시의 실업률 증가에 따른 중·청년층의 귀농선택 등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4년도 한 해 귀농·귀촌한 가구는 4만4586가구로 2013년의 3만2424가구로 1.4배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최근년에는 귀촌의 경우 경기도가 가장 많으나 비중(30.3%)은 감소세인 반면, 제주(1649%↑)·전남(267%↑)·경북(137.4%↑)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고 2014년 귀농가구는 1만1144호(1만8864명)로 최근 3년 연속 1만 가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가구가 4409호(39.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40대이하가 3698호(33.2%)로 그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 귀농인은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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