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교통문화 수준은 어느 정도?
상태바
남해의 교통문화 수준은 어느 정도?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5.06.02 14:58
  • 호수 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전국 군 지역 중 상위권 교통문화지수 점수 매년 높아져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율, 차량 횡단보도 정지선준수율, 신호준수율 등 4개 부문 11개 항목을 조사 분석,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한 수치로 해당 지역의 교통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교통문화지수`.

 남해군의 교통문화지수 점수는 얼마나 될까. <아래표 참조>

 본지가 남해군으로부터 제공받은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남해군의 교통문화지수는 77.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70여개 군 지역 중에서 21위로 상위권에 속하는 성적이다. 지난해 남해군의 교통문화지수 항목별 순위를 살펴보면,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76.19%로 53위를 했다. 2013년도에 비해 급격하게 순위가 떨어졌다.

 안전띠 착용률은 93.94%로 24위, 신호 준수율은 94.46%로 57위, 방향지시등 점등율은 84.81%로 17위를 차지했다.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은 2011년 77.03%에서 매년 급격하게 하락해 2014년에는 43.33%로 거의 꼴찌 수준인 73위를 기록했다. 2명 중 1명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셈으로 이륜차 운전자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보행자의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91.14%로 29위를 차지했다.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2011년도 57%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지난 2013년도에는 1위를 한 바 있다. 또 스쿨존 불법주차 점유율은 14.34%으로 60위를 기록했으며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불법점유율은 100%로 불명예의 1위를 차지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고건수는 522.82건으로 66위를 기록, 타 지역에 비해 적지 않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5.40명, 인구 10만명당 보행자 사망자수는 8.47명인 것으로 나왔다.

 아울러, 지난 4년간의 교통문화지수 점수를 살펴보면 2011년 점수는 69.54점, 2012년은 69.62점, 2013년은 77.24점으로 매년 상승해, 교통문화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는 교통선진국 수준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매년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해 오고 있다. 대상은 전국 229개 시·군·구 지방지치단체이며 인구 50만명 이상의 지자체와 30만 이상, 30만 미만의 시·군·구로 분류해 현장조사와 문헌조사로 이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