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공무원 노고 치하, 적극적인 사업발굴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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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공무원 노고 치하, 적극적인 사업발굴 독려
  • 김종수·김광석 기자
  • 승인 2015.07.21 11:34
  • 호수 4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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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읍 : 넘치는 민원 분담필요성 제기 읍사무소직원 봉사활동 격려 간이상수도 사용 권장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남해읍사무소는 관할인구가 1만3491명으로 가장 많은데다 읍 지역에 주요관공서와 금융기관이 밀집돼있어 민원업무가 근무인원(17명)에 비해 과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 지역의 민원이 전체민원의 45%에 달했으며, 지리적 편의상 상하수도사업소 관련 민원도 읍사무소로 몰려 상하수도 민원대응팀을 읍사무소에 근무케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박미선 의원은 상수도 검침이 지연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숙 의원은 읍사무소 직원들이 3개조로 매달 돌아가며 만원씩 모아 읍내 어려운 가정을 방문, 생필품과 과일을 전하며 상담, 청소 봉사활동을 남모르게 펼치고 있는 사실을 격려한 한편, 사회복지사와 수급자간 유대관계 강화를 당부했다.

 박삼준 의원은 읍 노인회 사무실로 사유건물을 임대해서 쓰게 된 만큼 잘 관리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읍 7개 마을에서 운영중인 농번기 공동급식을 더욱 확대해야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길한 읍장은 함께 식사를 해 본 경험에 비춰 식단이 부실했다며 예산확충을 통해 식단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득주 위원장은 청사 밖 근무자들에 대한 철저한 근무감독을 당부했으며, 비가 내려 수량이 풍부한 만큼 간이상수도 사용을 권장토록 했다.

 읍사무소에서 건의사항으로 읍사무소 옆 화장실 주변이 우범지대로 전락하고 있다며 청소년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동면 : 면장 없는 5개월… 이상 무 재정조기집행율 127% 달성 이동재래시장 살려야

 이동면사무소는 "면장이 없어 이 모양"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사실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특히 이동면은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을 목표치의 127%로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삼준 의원과 정홍찬 의원은 면장 없이 면정을 잘 이끌어온 권영준 부면장 이하 박정미 생활복지팀장, 한남지 민원팀장, 이창기 산업경제팀장을 격려했다.

 김정숙 의원은 면민과의 소통을 위한 `면장과의 현장데이트`에 대해 수집, 건의된 내용을 기록물로 남겨두면 장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으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지만 참여도가 낮은 지역에도 신경 써서 문화소외지역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득주 위원장은 군민과의 대화 때 나온 29건의 건의사항이 잘 정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과 이동면의 5일장은 개, 닭 등의 가축을 파는 특색이 있어 많이 찾는다며 제2새마을운동과 연계해 시장관리·활성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보건소와 주민복지실, 노인회 등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특정 경로당에 편중되지 않도록 적절한 분배와 함께 노인회 가입독려를 당부했다.

 건의사항으로는 이동면복지회관에 시설하자가 많은데 인력부족으로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고 인수인계도 쉽지 않은 만큼 흘러가는 상황을 한사람이 쭉 관리할 수 있도록 인원배정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면 : 미래성장동력1번지 서면 스포츠파크호텔 재개장 관심 IGCC 주민잔치개최 `신중히`

 서면사무소는 "군내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가장 많고 면세(面勢)가 가장 적은 현실에 굴하지 않고 `남해IGCC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유치를 성공하기 위해 면민들과 향우들의  일치단결된 열망과 의지를 대외에 보여주었다"고 자평했다. 제10회 마늘축제에서도 면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늘품평회 등 모든 경쟁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김정숙 의원은 "주민의 절반이상이 65세 이상 노령인구라면 그에 맞는 특수시책을 발굴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정문한 서면장은 "서호마을 공동생활시설과 중현복지센터에는 매일 50~60명이 함께 식사를 한다"면서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삼준 의원은 "메모지 하나에도 `미래성장동력의 1번지`라는 슬로건을 새기는 등 활기찬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주민잔치는 정부의 발표가 확정 된 뒤에, 민간단체가 개최하는 행사는 소음 등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홍찬 의원은 "IGCC 유치 주민잔치는 추석 때를 이용해도 되니 지난 시기처럼 행정과 정치에 대한 불신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하라"고 당부했다.

 박미선 의원은 "미래전략사업단 사업을 많이 따올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고, 박득주 의원은 "서면보건소 입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서면장은 스포츠파크호텔 재개장과 여객선터미널 활용계획에도 군의원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했다

고현면 : 고설공설운동장 재추진 남해 관문사업 차질 없이 고현중 통합후 주민시설로

 장인표 고현면장은 "주민불편 사항 적극 발굴 해소와 현장소통행정으로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남해의 관문지로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전 면민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난 4월부터 운영하는 행복나눔북부센터는 68건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박삼준 의원은 "소재지종합개발사업이 경제사업에서 복지사업으로 변하는 느낌이 있다. 북남치권역종합개발사업, 이순신 순국공원, 고려대장경판각지 성역화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고현 설천공설운동장 조성사업도 하나의 운동장으로 만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전향적인 돌파구를 열 계기를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장 면장은 "고현과 설천체육회 등 단체들이 회합을 갖기로 했다"면서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정숙 의원은 "북남치권역사업에 고려고분군 발굴사업이 묻히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고, "고현중이 꽃내중학교로 통합되면 학교시설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박미선 의원은 "면사무소가 좁아 면사무소에 온 이장님들이 쉴 공간이 없어보인다"면서 "리모델링 계획을 세워보라"고 당부했다.

 정홍찬 의원은 "복지부분 뿐만 아니라 개별사업장도 한 번 더 민의 입장에서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득주 의원은 "열악한 조건 속에도 면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읍면사무소 직원들에게는 우리 의원들의 격려가 필요하다"는 격려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 했다. 

설천면 : 군호2호선 사업비 `꼭` 덕신노인공동주거시설은? 민박업소에 경영컨설팅을 

 설천면사무소 감사에서 김정윤 면장은 "14년간 산불이 없었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리 설천면이 1위를 차지했다"면서 "눈높이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통행량이 늘어나고 있는 덕신~문의 간 군도 2호선 개량공사를 위한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덕신교와 덕신마을회관 간 구간은 확포장이 필요하고 국도와 연결부위는 버스가 회전할 수 있는 면적이 확보되지 않아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삼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많이 해봤지만 군비 12억을 확보해달라는 건의를 하는 간큰 면장은 처음 봤다"면서 격려하고 "해안도로 꽃길 조성 후 나무 생장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한 "최근 설천면중앙노인대학이 인가된 것과 관련해 이용도가 떨어지는 설천면노인복지회관 찜질방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정홍찬 의원은 덕신마을 노인공동주거시설 운영 현황에 대해 묻고 "노인들 간에 사소한 감정다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득주 의원은 "덕신마을 노인공동주거시설사업은 앞으로 추진될 다른 읍면에도 참조가 될 것이니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미선 의원은 "제2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묻고 "주민들의 자발성과 행정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숙 의원은 "민박업소 경영개선을 위한 컨설팅사업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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