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생산·소득 안정화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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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생산·소득 안정화 고민 필요
  • 남해타임즈
  • 승인 2016.05.31 10:05
  • 호수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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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늘값이 예년에 비해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들판에서 뙤약볕과 싸우면서 힘들게 마늘을 수확하는 우리 농업인들을 생각하면 기쁘기 그지없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면 등락이 심한 농산물 값으로 농업인들이 손해와 이익을 극단적으로 감수하거나 향유해 온 지금까지의 방식을 탈피하고 안정적인 생산 소득을 누리는 방향으로 농업·농촌의 생산·유통구조를 조정해야 할 필요를 절감한다.

불안정한 현재의 생산·유통방식은 장기적으로 농촌의 고령화로 마늘농사를 지을 사람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적절하지 않으며 젊은 인력의 귀농을 유도하는 데에도 장애 요소다. 농촌의 생산·소득에 대한 안정 기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따라서 농협과 작목반 등 주민들을 중심으로 생산·소득 안정 지향의 농업체계를 확립하고 보물섬클러스트조공법인 등 유통체계를 단일화하는 방안을 만들어 실천해야 한다. 이 바탕에서 계약재배의 활성화, 계약물량 생산을 위한 면적 조절 협의 시스템을 확립하고 이를 보완할 가격보장 체계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

또한 작목반별로 공선출하회 등 협의·연대형 협력생산체를 활성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차원에서부터 농산물 작목별 출하량 조절능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등 행정은 생산·소득 안정기조에 대한 인식 확산과 생산농민들의 참여 확대 방안을 고민해 제시하면서 꾸준히 생산농민들과 소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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