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가구 규모, 휴먼시아 더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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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가구 규모, 휴먼시아 더 생길까?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16.07.26 09:57
  • 호수 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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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 참여 20일 현장조사단 방문… 8월말 선정여부 판가름

국토교통부가 이달 초에 실시한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 제안공모에 남해군이 제안서를 접수함에 따라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와 LH 관계자 7명이 현장을 방문해 입지적정성과 수요타당성 등을 조사했다.

지난해 선정된 전남 함평의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조감도. 도로의 배치형태가 남해군이 제시한 부지와 상당히 닮아 있다.

지난해 첫 도입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은 주로 지방 중소도시나 농어촌 및 낙후지역 등에 150호 내외의 맞춤형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사업대상지 주변지역 기반·공공시설 등의 체계적인 정비계획을 함께 수립하는 새로운 방식의 공급모델이다.

남해군은 타지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 신혼부부 등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총 150호 규모로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군이 제시한 사업대상지는 수년 전 도시계획도로 조성을 위해 남해군이 확보했던 학교시설부지(북변리339번지 일원 8875㎡) 등 1만2800㎡다. 남해군은 올해 초 학교시설부지(군유지)에 대해 시장상권 활성화 및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주차장으로 활용할까도 검토했으나 결과적으로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지로 낙점됐다.

이날 현장조사에는 박영일 군수가 직접 참석해 지역여건 등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현장조사단에 사업 추진의지를 전달했다. 

국토교통부는 현장조사 결과 및 입지 적정성, 수요 타당성, 지자체 추진의지, 주변지역 정비계획의 차별성, 주민 지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8월말까지 사업후보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전국적인 선정 규모는 국민임대+영구임대 1200호와 행복주택 1200호 등 모두 2400호 내외이며, 선정된 지자체에 150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는 가정으로는 16곳의 지자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지자체는 건설사업비의 10% 이상을 공공주택사업자(LH)에 보조해 사업자의 낮은 사업성을 보완하게 되며 남해군이 선정될 경우 LH공사가 220억원, 남해군이 24억원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번 공공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군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군민은 "도심만큼이나 비싼 월세에 목이 빠져라 휴먼시아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공공주택 공모소식에 가슴이 콩닥콩닥 설레기 시작했다"며 "꼭 선정되어서 지역인구도 늘어나고 덩달아 상권도 살아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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