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에 새 식구 들일 방법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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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 새 식구 들일 방법 찾자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6.08.17 09:43
  • 호수 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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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 34.5%, `귀촌수도` 만들어갈 혜안 모색
마늘&한우축제 기간에 열었던 `귀촌박람회`

빈집재생, 귀촌인구와 마을재생의 마중물 되다(1)    1회: 남해군의 귀촌정책과 빈집 살리기의 필요성

저출산·고령화·젊은층 유출…
지역사회 활력 찾아야


남해군의 지난 7월말 인구 및 세대수 현황은 총 인구(주민등록인구 기준) 4만 5446명이다. 그 중 60세 이상 인구는 총 1만 9479명으로 42.86%에 달하며 65세 이상 인구는 총 1만5677명으로 34.5%에 달한다.

국제연합(UN)에서 정한 전체인구대비 65세 이상이 7%에 도달하면 고령화 사회, 14%는 고령사회, 20%이상은 초 고령 사회라 말하는 기준에서 볼 때 남해군은 이미 초 고령 사회인 셈이다. 이러한 위기의식을 귀촌 수도 남해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먼저 지난 5월에 있었던 제11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에서 남해군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귀촌인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귀촌박람회` 특별 부스를 열고 `제2의 인생설계, 귀촌! 그 설렘 새로운 시작입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앞으로 다각도로 귀촌정책을 펼치겠다는 선언적 행사를 가진 바 있다.

그와 함께 지난달에는 `귀촌 수도`를 위한 총 8개부서 11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했다. 

지난 7월에 열린 초보농부 후견인제 결연식의 모습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박재철 과장이 총괄책임을 맡고 농업정책팀이 주무팀이 되어 구성된 TF팀은 귀어 업무는 해양수산과 수산기획팀이, 인구증대는 행정과 교류협력팀, 빈집관련은 도시건축과 경관건축팀, 농로는 건설교통과 농업기반팀, 교육 및 체험은 농촌체험팀, 작물기술지원은 원예작물팀이 맡기로 했으며 매달 하루 이 팀원은 만나서 각 분야별 시책제안 및 추진사항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귀촌 과정의 애로점 파악해
더 현실적인 대안 찾겠다


귀농·귀촌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영농비 부족과 소득원 마련과 같은 경제적인 문제와 지역주민과의 융화와 소통문제 또한 큰 애로점이다.

이에 남해군 귀촌TF팀 경제적인 자립을 이룰 때까지 영농비와 소득원 마련을 위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효율적인 정착을 도울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것의 하나로 `100일간 살아보기`를 추진하고자 준비 중에 있다. 내년 공모사업에 도전해 `귀농의 집`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현재는 단기계획으로 3일간 체험마을과 연계한 숙박과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팀 담당자는 "우리 군은 2013년도 도시민유치사업시작 시점부터 분기별로 전입신고 인구를 파악해오고 있었다. 그리해 현재 300명 이상의 상담자가 남해귀촌을 고려하고 그를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빈집 현황 파악과 실효성 있는 농토임대은행 운영을 위해 휴경지 조사`를 하고자 기존의 `휴경지 및 빈집 조사원` 1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해 7월부터 파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폐가살리기협동조합의 김영민 대표는 "현재 귀촌자 포화상태라고 불리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경우 치솟는 년세(1년치 월세)와 부동산 가격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히려 남해 등 타 시군으로의 역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남해군 또한 이런 불가피한 문제들을 미리 잘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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