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옆에 치적 홍보판 `눈살`
서울 광화문이 100만 촛불에 물들고 있던 지난 12일 저녁, 남해읍사거리는 100여명의 군민들이 작은 음악회의 노래와 춤에 물들었다.
남해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볼거리제공을 위해 각 읍면을 돌며 매 주말 펼쳐오고 있는 찾아가는 작은음악회 마지막 공연이 옛 남해여객주차장 부지에 펼쳐진 것이다. 이날 무대는 △전통한춤 △민요 △아카펠라 △댄스 등 다양한 공연으로 채워지며 100여명의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무대 오른쪽에는 남해군이 지난 6월에 선언한 `남해군 40여년만 채무제로 달성`과 지난 8월에 발표한 `1조4148억원 규모의 힐링아일랜드 조성계획 확정` 홍보판을 배치해 문화행사를 정치적인 행사로 변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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